충남지역 '온열질환자' 매년 꾸준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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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에서 발생하는 '온열질환자' 수가 매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폭염일수가 평균 열흘 이상 지속되고 지난해 도내 온열질환자 수가 200명을 넘어서는 등 무더위로 인한 건강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도는 올여름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오는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해 온열질환 발생 상황을 능동 감시하고, 도민 대상 무더위 건강 피해 예방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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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에서 발생하는 '온열질환자' 수가 매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폭염일수가 평균 열흘 이상 지속되고 지난해 도내 온열질환자 수가 200명을 넘어서는 등 무더위로 인한 건강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3년간 도내 온열질환자 수는 △2021년 83명(전국 1376명) △2022년 135명(〃 1564명) △2023년 205명(〃 2818명)을 기록해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는 기록적인 더위가 장기간 지속돼 폭염일수, 열대야일수 최대 1위,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 1위였던 2018년 여름 이후 온열질환 발생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폭염일수도 2021년 11.8일, 2022년 10.6일에서 지난해 14.2일로 늘어 도내 온열질환 사망자 수도 8명(전국 32명)에 달해 2021년 2명(〃 20명), 2022년 1명(〃 9명)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은 따뜻한 남풍류 유입 가능성이 높아 평년보다 덥고 북서태평양 아열대 고기압의 서쪽 확장으로 습한 수증기 유입이 강화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6월과 8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에 달하며,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올여름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오는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해 온열질환 발생 상황을 능동 감시하고, 도민 대상 무더위 건강 피해 예방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열사병·열탈진 등 급성질환을 말하며, 무더위에 장시간 노출됐을 경우 두통·어지러움·피로감·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방치하면 생명에 지장이 올 수 있어 적절한 대비가 중요하다.
무더위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 마시기 △헐렁하고 밝은색 가벼운 옷 입기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대(12∼17시) 야외작업 및 운동 등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 머물기 △외출 시 모자 또는 양산으로 햇볕 차단하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
도는 감시체계 운영 기간 폭염 취약 대상에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경로당·노인정·마을회관 등에 홍보물을 비치하며, 시군 및 시군 보건소 등과 관내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사망자 발생 시 즉시 보고하고 유기적 협조를 통해 역할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올여름은 평년보다 더운 날씨일 때가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 기후 전망에 따라 온열질환에 더욱 대비해야 한다"라며 "도는 온열질환 취약자를 대상으로 무더위 예방 홍보에 힘쓰고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는 등 도민 건강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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