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육패러다임 정조준"…'글로컬 교육박람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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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지방의 새로운 교육패러다임 및 지역 교육발전의 모델을 제시하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이하 글로컬 교육박람회)가 29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닷새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전남도교육청과 교육부·전남도·경북도교육청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글로컬 교육박람회'는 내달 2일까지 '공생의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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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까지 닷새 일정 돌입…'공생의 교육, 미래교육' 주제
김 교육감 "전남교육 경쟁력 높일 것"…석학토론·미래교실 등
[더팩트ㅣ여수=홍정열, 이종행, 김남호 기자]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지방의 새로운 교육패러다임 및 지역 교육발전의 모델을 제시하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이하 글로컬 교육박람회)가 29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닷새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전남도교육청과 교육부·전남도·경북도교육청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글로컬 교육박람회'는 내달 2일까지 '공생의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추진 배경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 구조 변화 및 일자리·학업 등으로 지역을 떠나는 현상을 방지하고 지방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을 비롯해 이주호 교육부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임종식 경북교육감 등 16개 시·도교육감,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등 초청 인사 9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날 개막 연설에서 "시대적 과제인 지속가능성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지역 중심 공생의 글로컬 교육을 펼치고자 한다"며 "글로컬 교육을 통해 전남교육과 대한민국 교육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높여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희망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지역 중심의 교육개혁 모델을 세계와 공유하는 장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이 혁신의 주체가 돼 세계를 선도하는 우수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컬 교육박람회'에선 △미래교육 콘퍼런스 △글로컬 미래교실 △미래교육 전시 △문화예술 교류 △미래교육축제 등 5개 섹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들 프로그램은 △글로컬 교육이 무엇인지 △앞으로 학생들이 어떤 환경에서 공부하게 되는지 △손에 잡히는 미래교육의 모습은 무엇인지 등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전시·체험·학술·교류 한마당 위주로 구성됐다.
이중 핵심 콘텐츠는 '글로컬 미래교실'로, 2030년 학생들이 학습할 미래 수업을 '미리보기'를 할 수 있다. 학생들은 공책과 연필 대신 디바이스를 활용해 학습 중 필요한 정보를 검색해 얻고, '로봇'이 교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수업 진행을 돕는다.
또 세계 각국의 다양한 미래교육 현장을 엿볼 수 있는 '글로컬 미래 교육 전시장'이 펼쳐진다. '글로컬 미래교육 전시'는 △정부 기관, 17개 시·도교육청이 참여하는 대한민국교육관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참여하는 기업관(에듀테크 밸리) △25개국이 참여하는 국제교육관이다.
지역 미래 교육을 단 번에 이해하고 세계 각국의 교육 이슈·정책을 공유할 있는 강연도 이어진다. 강연자는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를 비롯한 탄운셍 전 싱가포르 국립교육원(NIE) 총장,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 폴킴 미국 스탠퍼드대학 부학장,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등 세계적 석학들이다.
특히 지역중심 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학생의 자기주도적 미래 설계를 지원하는 '글로컬 미래교육 축제'도 진행된다. 진로교육박람회와 독서문화한마당·과학축전 등 20여 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남교육청은 닷새간 박람회장 등 도내 139곳에서 139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외 참여단은 22개국에 130명이며, 국내 현장 방문 예상인원은 학생 기준 16만 명이다.
또 교육관련 기업은 국내외 61개 기업에 58개 교육관련 기관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시 및 체험부스 조성규모는 446개 세부 전시에 1591개 부스가 운영된다는 게 전남교육청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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