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고물가·내국인 감소’ 비상…'대혁신' 나선다

이정민 기자 2024. 5. 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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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고물가 및 내국인 관광객 감소 등 관광 위기 극복을 위해 대혁신에 나선다.

관광공사와 관광협회가 협력해 여행 전 관광정보 제공, 불편사항 신고 및 신속 대응, 여행객 피드백 등 여행객과 소통하고 제주여행 상품 품질 관리에 집중한다.

변덕승 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 방문 관광객에게 충분한 여행정보 제공, 불편·불만사항에 대한 적기 대응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만족도를 높여 제주관광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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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관광공사-관광협회 위기극복 방안 공동 발표
비대위 구성·여행 품질관리 ‘서비스센터’ 설치도
관광상품·서비스 조사…‘제주와의 약속’ 캠페인 등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강동훈(왼쪽부터) 제주관광협회장,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이 29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관광 대혁신 방안을 공동 발표하고 있다. 2024.05.29. 73jmlee@newsis.com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고물가 및 내국인 관광객 감소 등 관광 위기 극복을 위해 대혁신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 제주관광협회(회장 강동훈)와 함께 도청 기자실에서 ‘제주관광 대혁신 방안’을 공동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제주 방문 관광객은 올해 들어 지난 27일까지 564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12만2000명)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은 70만명으로 전년대비 401% 늘었지만 내국인은 8.5% 줄었다.

도는 이에 따라 오영훈 지사와 민간위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오는 6월 중 구성하기로 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관광 유관기관과 산업 대표, 전문가 등 25명 이내로 구성되고 관광 주요 사안별 위기 진단 및 해결 방안 마련, 사후관리 등을 맡게 된다.

또 가칭 ‘제주관광서비스센터’를 설치, 여행객의 만족도 향상과 제주여행 품질 관리도 도모한다.

관광공사와 관광협회가 협력해 여행 전 관광정보 제공, 불편사항 신고 및 신속 대응, 여행객 피드백 등 여행객과 소통하고 제주여행 상품 품질 관리에 집중한다.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이 29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관광 대혁신 방안을 공동 발표에 따른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5.29. 73jmlee@newsis.com

관광불만 사전예방 모니터링, 미담 사례 수집, 우수업소 발굴과 시상 등 관광 이미지 개선을 통해 만족도를 높여나간다.

제주관광 고물가 이슈 등과 관련해서는 빅데이터 기반 관광물가 지수 개발, 관광상품·서비스 실태조사가 이뤄진다.

도는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빅데이터 기반 관광 물가지수 개발 용역을 벌여 ▲관광물가지수 개발 ▲제주관광물가 불안 품목 선별·진단 ▲도외 및 해외 관광지와의 물가 수준 비교·분석 ▲제주관광물가 안정화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관광협회는 11월까지 숙박업과 음식점 등의 가격과 서비스 실태조사를 시행하며 계도·단속 활동을 이어간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제주관광을 위해 도민과 관광사업체, 관광객이 함께하는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도 전개한다.

변덕승 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 방문 관광객에게 충분한 여행정보 제공, 불편·불만사항에 대한 적기 대응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만족도를 높여 제주관광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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