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역대급 더위 예고에…서울시 '폭염저감시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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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런 내용 등을 뼈대로 하는 '2024 폭염종합대책'을 9월 말까지 가동한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우선 폭염 위기 단계별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상황관리 태스크포스(TF) 등 위기관리 체계를 구축·가동합니다.
폭염특보 발효 땐 시와 자치구에 폭염종합지원상황실을 즉시 설치하고, 위기 상황과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합니다. 생활 지원, 에너지 복구, 의료방역, 구조구급 등도 상황실로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입니다.
서울 내 65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의심환자 발생 사례를 수집하고 현황을 관리하는 등 응급실 감시체계도 가동합니다.
온열질환자 대상 긴급구조·구급 출동도 강화합니다. 구급대(구급차 161대)와 펌뷸런스(펌프차 119대)에 온열질환자 응급처치 물품을 상비하고, 폭염특보 때 노숙인 밀집 지역, 쪽방 등을 순찰할 계획입니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무더위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시민 누구나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기후동행쉼터는 꾸준히 확대해 나갑니다.
무더위쉼터에 대한 재정지원을 늘려 냉방기 교체·구매비는 물론 정수기 설치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습니다. 이를 위해 시는 약 43억원을 자치구에 교부할 계획입니다.
노숙인, 쪽방촌 등 취약계층 대상별 전용 무더위 대피 공간도 확대 운영합니다. 노숙인 전용은 지난해 10곳에서 올해 11곳으로, 쪽방주민 대상은 작년 5곳에서 올해 7곳으로 늘렸습니다.
기후동행쉼터는 서울 시내 신한은행 전 지점과 편의점 등 250여 곳에서 운영 중입니다.
폭염저감시설도 대폭 늘립니다. 이달 말 기준 서울에 설치된 시설은 횡단보도 그늘막 3천547개, 스마트쉼터·쿨링포그·그늘목 등 총 5천80개 등입니다.
시는 6∼7월 중 횡단보도 그늘막 322개, 스마트쉼터 9개 등 390여개 폭염저감 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486개 그늘막 보수도 진행합니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올여름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서울시가 가진 모든 역량과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폭염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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