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몽골 ‘대한항공 숲’...4년만에 식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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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사막화 지역에 숲을 조성하는 대한항공의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임직원 식림 활동이 4년 만에 재개됐다.
대한항공은 몽골 울란바타르시 바가노르구 '대한항공 숲'에서 식림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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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정부, 대한항공에 감사패
몽골 사막화 지역에 숲을 조성하는 대한항공의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임직원 식림 활동이 4년 만에 재개됐다.
대한항공은 몽골 울란바타르시 바가노르구 ‘대한항공 숲’에서 식림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다바수렝 바가노르구청장은 이날 행사에서 “사막화 방지와 황사 예방을 위해 대한항공 숲을 조성해 주신 직원 여러분과 모든 참석자들에게 바가노르구를 대표해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대한항공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대한항공 숲’은 대한항공이 지난 2004년부터 이어온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다. 몽골 바가노르구 황무지에 푸른 숲을 가꾸는 사업이다. 현지 사막화를 방지하고 도심형 방풍림 조성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 매년 5월 대한항공 신입 직원과 인솔 직원 100~200명이 이곳에 나무를 심고 나무 생장을 돕는 작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임직원 식림 활동을 재개한 의미 있는 해다. 지난 20일부터 2주에 걸쳐 신입 직원을 포함한 임직원 총 112명이 나무 심기에 참여했다.
현재 ‘대한항공 숲’에는 포플러, 비술나무, 차차르간(비타민 나무), 버드나무 등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12개 수종의 나무 총 12만53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서재근 기자
babt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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