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훈련병 "거품 물고 소변에 까만 물" 동료 부모 주장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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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훈련병이 군기 훈련(얼차려)을 받다가 쓰러져 숨진 가운데 같은 곳에 아들을 보낸 부모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이 "3시간 정도 뺑뺑이 돌렸다"며 '가혹행위'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글을 커뮤니티에 옮긴 한 네티즌은 "훈련병들이 일요일인 26일 휴대전화를 받으니 부모님께 이 사실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26일 오후 8시쯤 뉴스가 떴다. 뉴스에 없던 6명 완전군장 뺑뺑이 내용까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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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훈련병이 군기 훈련(얼차려)을 받다가 쓰러져 숨진 가운데 같은 곳에 아들을 보낸 부모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이 "3시간 정도 뺑뺑이 돌렸다"며 '가혹행위' 의혹을 제기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훈련병 맘카페 발 ○○사단 사망사건 루머'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하고 있다.
확산하고 있는 글에 따르면 훈련병 커뮤니티 '더 캠프'에 '○○04 훈련병모(母)'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이 당시 사고에 대한 댓글을 남겼다.
A 씨는 "마음이 아프다"며 "점호 불량으로 6명을 20㎏에 책 같은 거 더 넣게해서 40㎏ 만들어 메고 3시간 정도 뺑뺑이 벌, 얼차려 줬다. 그중에 한 명이 다리 인대 근육 다 파열돼 시퍼렇게 되고 쓰러져 의무실에 있는데도 기절한 척 하는 줄 알고 이송 안 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러다 골든 타임을 놓친 것 같다"며 "아이 개거품 물고 상태악화 돼서 민간병원 이송하고 사망했다. 소변으로 까만 물 나왔다고도 하고… 같이 있던 우리 아들도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댓글은 지난 26일 오후 10시 22분쯤 작성된 것이다.
해당 글을 커뮤니티에 옮긴 한 네티즌은 "훈련병들이 일요일인 26일 휴대전화를 받으니 부모님께 이 사실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26일 오후 8시쯤 뉴스가 떴다. 뉴스에 없던 6명 완전군장 뺑뺑이 내용까지 있다"고 주장했다. 댓글 내용이 사실일 수도 있다는 해석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3일 오후 5시 20분쯤 강원도 인제의 한 신병교육대에서 군기 얼차려를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졌다. 쓰러진 훈련병은 민간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이틀 뒤인 25일 오후 숨졌다.
군 소식통은 사망 훈련병 부검 결과 '횡문근융해증'과 유사한 증상을 일부 보인 것으로 보고 있다. 횡문근융해증은 무리한 근력 운동, 지나친 체온 상승, 외상 등으로 근육이 손상됐을 때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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