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5승' 톰슨, 29세에 은퇴 선언…"열심히 해도 원하는 결과 얻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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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을 포함해 통산 15승을 기록한 렉시 톰슨(미국)이 29세의 이른 나이에 은퇴를 발표했다.
LPGA 투어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톰슨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LPGA 투어와의 작별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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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을 포함해 통산 15승을 기록한 렉시 톰슨(미국)이 29세의 이른 나이에 은퇴를 발표했다.
LPGA 투어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톰슨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톰슨은 3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US 여자 오픈에 출전한다.
대회 전 기자회견에서 톰슨은 "골프에서 이기는 것보다 지는 일이 많았다"며 "열심히 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비판 받아왔다,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LPGA 투어와의 작별을 공식화했다.
톰슨은 "이별을 고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분명 그때가 왔다"며 "2024시즌을 마치고 골프를 떠날 것이다. 아직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을 즐기겠다"고 전했다.
그는 "인생의 다음 장을 기대한다. 난 이 스포츠에 기여하면서 차세대 골퍼를 키울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톰슨은 한 때 '골프 천재'로 불리며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2012년 LPGA 무대에 데뷔한 그는 2014년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LPGA 투어에서만 11승을 수확했다.
하지만 우승은 2019년 6월 숍라이트 LPGA 클래식이 마지막이었다.
지난해 14개 대회에 나섰으나 절반에 가까운 7차례 컷 탈락하는 등 부진이 이어졌다. 올해도 6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3연속 컷 탈락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냈고 결국 스트레스로 인해 이른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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