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다이 된 이정재 “스타워즈 대본 보고 상상력 폭발”

김가연 기자 2024. 5. 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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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드라마 ‘애콜라이트’에서 광선검을 든 ‘솔’ 역의 배우 이정재(오른쪽). /디즈니+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The Acolyte)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이정재가 드라마 공개를 앞두고 “출연하게 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두근거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28일(현지시각) 미 AP통신이 공개한 영상 인터뷰에서 이정재는 “처음에 스타워즈에 출연할 수 있다는 제안을 받고 정말 믿기지가 않았다”며 “어떤 스토리이면서 어떤 캐릭터인지, 그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감정이나 철학 같은 것들이 매우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캐스팅이 된 후 받아 든 시나리오를 보고 상상력의 지평이 넓어졌다고 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보기 전까지는) 현실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판타지가 좀 더 많은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고 볼 수 있는 그런 사건들이 이 시나리오 안에 가득 차 있는 것을 보고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했다.

애콜라이트 스틸컷 속 이정재. /디즈니+

이어 “그런데 무대 배경은 우주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보니까 내가 지금까지 살았던, 살면서 가졌던 상상력이 완전히 폭발했다”며 “어떤 뚜껑이, 지붕이 없어졌다고 해야 할까,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맡은 인물인 ‘마스터 솔’에 대해 “경험이 많고 아주 강력한 포스를 지닌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려움을 느낀다는 것이 굉장히 인간적으로 보일 것 같았다”며 “마스터 솔이 갖는 두려움과 공포 같은 것들을 계속 조금씩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애콜라이트' 예고편 속 한 장면. 마스터 제다이 '솔' 역을 맡은 이정재가 광선검을 들고 있다. /유튜브

이정재는 “초등학생이었을 때 동네 담벼락에 붙어 있는 스타워즈 포스터를 보고서 정말 너무 궁금했다”며 “‘도대체 어떤 스토리이길래 광선검을 들고 있는 저 남자가 저런 포즈를 하고 있을까’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제로 스타워즈를 처음 봤을 때 첫 장면부터가 압도적이었다”며 “그 스케일과 디테일한 우주선의 모습들이 너무나도 충격적이어서 영화가 끝날 때까지 진짜 긴장하고 봤다”고 했다.

한편 애콜라이트는 1999년 개봉한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1-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100년 앞선 시점을 다룬다.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 살인이 벌어진 뒤 사건의 실마리를 쫓는 이정재의 모습이 그려진다. 내달 5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1‧2회가 공개되고, 이후 매주 수요일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총 8개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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