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수영하고 달리고..이번 주말 '쉬엄쉬엄 한강 축제' 열린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한강의 매력을 즐기고,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다음달 1~2일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쉬엄쉬엄 한강 3종 경기'는 참가자 각자의 체력 수준에 따라 코스(초급자, 상급자)를 선택해 이틀간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수영, 자전거, 달리기 3가지 종목을 완주하는 프로그램이다. 종목별 완주시 메달이 주어지는데, 3개 종목 메달을 하나의 고리로 연결하면 비로소 원형의 완성된 메달이 되는 방식이다.

사전 신청자 9800명과 현장 선착순 신청자 200명은 경기 당일 사전 등록 부스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팔찌를 받고 경기에 참여한다. 미성년자는 보호자 동의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고 모든 참가자는 수영복과 수영모도 지참해야 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한강 수질 적합 검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안심하고 수영을 즐겨도 되는 '매우 좋음' 평가가 나왔다.

시민 누구나 흥미롭게 참여 가능한 '펀 체험존'도 운영된다.

서울시민체력장, 한강운동회와 같은 생활운동, 무소음DJ파티, 라이브쇼 등이 열린다. 사전 선착순 접수 마감된 카약·패들보드, 쉬엄쉬엄 한강요가 프로그램 이외에도 현장에서 참여 가능한 한강운동회, 한강 풀멍타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시는 안전요원, 수상구조 요원, 의료진, 자원봉사자, 모범운전자 등 축제 장소 곳곳에 안전관리 인력도 다수 배치해 시민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도록 돕는다.

김영환 시 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서울시 대표 여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