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의료기기 글로벌 시장 진출, '규제혁신'으로 지원"

강중모 2024. 5. 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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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속적인 규제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의료기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울 것이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사진)은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제17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의료기기에 대한 소비자 이해도를 높이고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의료기기법' 제정·공포일인 5월 29일을 의료기기의 날로 정해 매년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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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산업 발전 기념, 제17회 의료기기의날
규제혁신 통해 의료기기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의료기기 국산화 유공자에 대한 산업훈장 포상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제17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속적인 규제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의료기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울 것이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사진)은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제17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의료기기에 대한 소비자 이해도를 높이고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의료기기법' 제정·공포일인 5월 29일을 의료기기의 날로 정해 매년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영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 이영규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이사장 등 정계·정부·산업계에서 250여명이 참여했다.

오 처장은 “의료기기 산업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기술 발전으로 다양한 기회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식약처는 지난 2월 한미 양국 공동으로 국제 인공지능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AIRIS)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규제 선도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규제가 산업의 발전을 막는 것이 아닌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규제혁신 3.0을 추진하고 있다. 식약처는 인공지능(AI)이나 디지털 기술 등 신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에 대한 새로운 규제 체계를 정립하고 허가·심사 가이드라인 개선도 지속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엑스레이 시장에서 디지털 엑스레이 개발 및 제조에 성공하는 등 의료기기 산업발전에 기여한 디케이메디칼솔루션 이준혁 대표이사에게 은탑산업훈장이 수여됐다.

'디지털의료제품법' 제정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대표이사에게 산업포장을 수여하는 등 총 10점의 훈·포장과 표창 수여됐다.

또 의료기기 산업의 과거를 돌아보는 ‘의료기기 역사전시회’와 변화하는 디지털 미래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 네이버 하정우 AI 센터장이 진행하는 초청강연도 마련했다.

한편 식약처는 제17회 의료기기의 날을 맞이해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의료기기 안전주간’으로 정해 국민·업계와 직접 소통하며 의료기기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의료기기 안전 주간에는 △체외진단의료기기(혈당측정기) 안전사용 △치과용 임플란트의 안전사용 △혁신의료기기 및 의료기기 허가제도에 대한 홍보를 진행하며, 의료기기 품목갱신제도 설명회 등이 진행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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