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항공방위물류 박람회’ 구미서 개막…글로벌 항공우주 기업 등 참여
경북도는 ‘2024 항공방위물류 박람회’를 오는 31일까지 구미컨벤션센터(구미코)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개막 행사에서는 세계 최대 특송사인 페덱스(FedEx)와 경북지역 신선 농산물 항공수출 개시 기념식이 열린다. 페덱스는 지역 농산물을 항공특송으로 신속하게 운송하고 지역 수출 농가는 항공운임 할인을 지원받는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워 100여개 기업이 전시 부스·상담회 등에 참여한다. 주요 기업으로는 한화시스템·LIG넥스원·도레이첨단소재·한국항공서비스(KAEMS)·엠브레어(브라질)·남방항공(중국)·STX에어로서비스·UPS·순펑(중국) 등이 있다.
방위사업청·코트라방산물자 교역지원센터·한국통합물류협회 등 관련 기관도 참여해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절충교역 수출상담회에는 에어버스·보잉·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 등 10여개의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이 국내기업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절충교역은 무기 구매국이 판매국 또는 판매 업체에 무기 구매를 전제조건으로 기술 이전, 부품 역수출 등을 요구하는 교역이다.
절충교역 수출 상담 과정에서 지역 중소기업과 해외업체 간 항공용 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경북도는 수출 매칭도가 높은 대상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절충교역을 경북 항공 방위산업의 주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대구경북신공항이 건설되면 대구·경북은 항공 및 공항 관련 산업과 방위·물류·문화관광산업 등을 통해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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