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 몰라 실격패라니... 韓 유도대표팀, 메달 대신 경위서 요구 받는다

김성수 기자 2024. 5. 29. 1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유도대표팀이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혼성단체전에서 규정을 숙지하지 못해 실격패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유도대표팀은 지난 2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혼성단체전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에서 실격패했다.

출전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기 어렵다면 해당 체급을 처음부터 포기하고 1패만 당하는 방법이 있는데, 한국 대표팀은 이런 규정을 숙지하지 못한 것.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한국 유도대표팀이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혼성단체전에서 규정을 숙지하지 못해 실격패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메달을 따낼 수 있는 기회가 경위서 제출 요구를 받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규정을 숙지하지 못해 세계선수권서 실격패 당한 한국 유도대표팀. ⓒ국제유도연맹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29일 "현장에서 실수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교육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유도회는 황희태 남자대표팀 감독과 해당 선수인 원종훈에게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다.

유도대표팀은 지난 2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혼성단체전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에서 실격패했다. 세 번째 선수 원종훈이 매트에 올라가 부상을 이유로 기권한 것이 이유였다.

IJF 규정에 따르면, 매트에 올라온 선수가 경기를 거부할 시 해당 팀은 실격 처리되고 더는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출전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기 어렵다면 해당 체급을 처음부터 포기하고 1패만 당하는 방법이 있는데, 한국 대표팀은 이런 규정을 숙지하지 못한 것.

IJF도 이 규정을 인지하지 못해 경기를 계속 진행하다, 독일이 패자전서 한국의 규정 위반에 이의 제기한 것을 받아들여 한국에 '8강전 실격패'를 선언했다. 한국은 패자전서 독일을 4-1로 꺾고 동메달결정전에 오르는 듯했지만, 애초에 8강전서 실격패를 당한 것으로 처리돼 더 이상 대회에 참가할 수 없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