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24시] 세종시, 지방시대 선도를 위한 균형발전 정책세미나 개최
세종시교육청, 양성평등 문화 확산 강화
(시사저널=강창구 충청본부 기자)
세종시는 시민과 경제 관련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 경제·산업의 균형발전 방안 마련과 향후 방향을 모색하는 '지방시대 선도를 위한 균형발전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세미나는 육동일 세종시 지방시대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정부 기회발전특구 추진계획, 세종시 기회발전특구 계획에 대한 발제, 종합토론 및 시민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발제에 앞서 참여자들은 '세종지방법원 환영',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2의 수도 완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세종지방법원 설치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날 김송년 산업연구원 지역정책실장은 정부 기회발전특구 추진계획 발표를 통해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구조적 문제, 윤석열 정부 지역균형발전 국정과제, 기회발전특구 추진 방안 등을 전달했다.
배동수 세종테크노파크 팀장은 세종시 기회발전특구 비전·목표, 추진전략, 추진체계 및 지구별 세부계획 등 시 기회발전특구 계획을 소개했다.
발표 이후에는 허문구 시 지방시대위원회 경제·산업 분과위원장을 좌장으로 지방시대 선도를 위한 세종시 경제·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토론이 벌어졌다.
이날 토론에서는 기회발전특구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사이버보안, 모빌리티 등 관련 산업의 집적을 통한 기술혁신 주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창업 생태계 마련,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밖에 언론에서 바라본 경제산업 개선 필요 분야와 개선 방안,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의 경제·산업 육성 방안,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방안 등도 논의됐다.
시는 이날 세미나 결과를 토대로 기회발전특구 계획안을 보완하고 시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산업부 등 중앙정부에 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세종시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자족경제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경제·산업 측면의 부흥을 이뤄낼 필요가 있다"며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제2의 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자치발전, 교육·대학혁신, 지역활력 분과 등 시 지방시대위원회 각 분과가 주체가 된 세미나를 지속 개최할 예정이다.
◇세종시의회, '제2회 특별자치시‧도의회 자치분권 의정박람회' 개최
세종시의회는 29일 '제2회 특별자치시‧도의회 자치분권 의정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의정박람회를 계기로 4개 특별자치시‧도의회는 공동 성명서 발표와 특별자치시‧도의 주요 현안 및 비전에 관한 논의를 통해 협업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아울러 박람회에서 논의를 거친 과제는 이후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수립하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은 "특별자치시‧도 자치분권 의정박람회가 각 지역 특성과 특별법 목적에 맞는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자치분권을 선도하기 위한 화합과 연대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 양성평등 문화 확산 강화
세종시교육청은 학생과 시민의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 확산과 학교 내 양성평등 문화 조성 강화를 위해 세종시 관내 초·중·고등학생, 세종시민, 세종시 교직원을 대상으로 6월28일까지 '2024년 양성평등 작품 공모전'을 실시한다.
참가 희망자는 가정과 학교에서 생활하며 느낀 양성평등 의식과 실천 의지를 표현하여 그림일기, 글짓기, 포스터, 짧은 영상, 표어 등 총 5개 부문에 공모하면 된다.
참가 희망자는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 누리집에서 신청 메뉴의 공모전 응모 게시판에 작품을 제출하면 되며 학생의 경우 양성평등 담당 교사에게 제출해도 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제출된 작품에 대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오는 8월23일 발표하고 9월 중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수상작들은 다양한 형태로 양성평등과 관련된 교육 자료 제작에 활용되어 학생들의 양성평등문화 인식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이주희 기획조정국장은 "공모전은 학생들이 재미를 느끼며 참여할 수 있도록 그림일기, 글짓기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하였다"며 "공모전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물론 세종교육공동체 모두가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양성평등 문화를 더욱 키워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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