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24시] 하남시, 24시간 긴급 보육 서비스 '언제나 어린이집' 운영
하남시, '민원처리 팀장 책임상담제' 시행…신속한 민원 해결 기대
(시사저널=염기환·전지혜 경기본부 기자)
경기 하남시는 오는 6월1일부터 365일 24시간 긴급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언제나 어린이집'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언제나 어린이집'은 양육자에게 일시적이거나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365일 24시간 영유아를 돌볼 수 있는 보육 시설이다. 하남시립행복모아어린이집이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도비로 지원받아 운영될 예정이다.
시립행복모아어린이집은 하남시 미사강변한강로 290-2에 위치해 있으며 5호선 미사역 인근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언제나 어린이집'은 도내 6개월 이상 5세 이하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긴급하거나 일시적인 보육이 필요할 때 명절 연휴 등을 제외하고 24시간 운영된다. 신청은 시립행복모아어린이집(031-795-0017)을 통해 가능하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우리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한 긴급돌봄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용 보육실 설치 공사를 완료하는 등 운영 전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하남시는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라는 도시브랜드 위상을 지속해서 강화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직접 체감하는 보육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4시간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립행복모아어린이집'은 지난 14일 열린 제25회 경기도 119 소방동요 경연대회에서 하남시 대표로 출전해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하남시, '청년 스페이스' 동아리 참여자 모집
하남시는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는 '청년 스페이스' 동아리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청년 스페이스'는 청년들의 문화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학원과 스튜디오 등의 공간을 활용해 동아리를 운영한다. 시는 각 동아리에 최대 3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남시는 민간 공간을 발굴하고 심사를 거쳐 신장2동, 미사1동, 미사2동, 감일동, 위례동 등 총 5개소를 선정했다. 이 곳에서는 독서, 댄스, 작곡, 풋살,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하남시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다니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으로, 오는 30일부터 6월4일까지 네이버폼(https://naver.me/5MSdDDoD)을 통해 총 60명 선착순 접수 받는다.
참여비는 무료이며, 재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하남시 청년일자리과는 올 하반기, 생활밀착형 청년공간 3개소를 추가 발굴해 청년들의 관심사에 맞는 특강을 개설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하남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 또는 하남시 청년일자리과 청년지원팀(031-5182-124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청년들이 권역별 접근성 높은 공간에서 취미활동을 즐기고 또래 청년들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남시, '민원처리 팀장 책임상담제' 시행…신속한 민원 해결 기대
하남시는 지난 27일부터 '민원처리 팀장 책임상담제'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민원처리 팀장 책임상담제'는 복합 민원이 접수될 경우 담당 부서 팀장이 민원실로 내려와 민원인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제도다.
복합 민원은 다양한 법과 제도가 얽혀 있고 이해관계가 복잡해 민원인이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부서를 찾아 헤매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하남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 절차가 익숙하지 않은 민원인을 대신해 행정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민원인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로 민원실을 방문하면, 경력직 공무원이 맡은 민원코디네이터가 민원인의 상담 내용을 경청한 후, 퇴직 공무원 출신의 베테랑 행정전문가인 전문상담관과 연결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만약 여기서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민원처리 팀장 책임상담제'에 따라 담당 부서 팀장이 직접 민원실을 방문해 민원인과 상담을 진행한다.
제도가 시행되면 민원인은 시청 민원실 1층에서 관련 부서 팀장을 만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여러 부서를 찾아다니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된다.
또한 업무 경계가 모호하거나 주관 부서가 불분명해 부서 간 떠넘기기 대상이 돼온 '핑퐁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민원처리 추진단도 운영한다.
민원처리 추진단은 고충·공공갈등 민원을 해결하는 청렴조사팀장, 자치행정팀장, 복지문화보건, 일자리경제, 도시주택, 교통건설, 안전환경 분야 팀장 등 총 26명으로 구성된다.
추진단은 업무 경계가 모호한 민원이 접수되면 부서 간 조정·협의 과정을 거쳐 주관 부서를 확정하고 민원처리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민원처리 팀장 책임상담제와 민원처리 추진단 운영을 통해 민원인들이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해 민원신뢰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남시는 궁금하면 바로 물어보고 바로 상담하는 원스톱 민원서비스를 지속 운영해 민원만족도를 꾸준히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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