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전량 불탔는데 오히려 걱정해줘"… 강형욱 아내 미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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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갑질·반려견 학대 등 의혹을 받고 있는 강형욱 훈련사에 대한 진실공방이 여전히 이어지는 상황에서 보듬컴퍼니 대표이자 강형욱의 아내 수잔 엘더 이사의 미담이 공개됐다.
이에 지난 24일 강형욱과 아내 수잔 엘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CCTV·메신저 감시'를 비롯해 '배변봉투 스팸 선물' '퇴직금 9670원' '반려견 레오 방치' 등 각종 의혹에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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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2020년 5월, 보듬컴퍼니의 제품을 관리하고 있던 재고 센터에 큰 화재가 발생해 보듬컴퍼니 재고 전량이 전소됐다. 당시 화재가 발생한 곳은 보듬컴퍼니뿐만 아니라 60여개 고객사 제품을 관리하는 곳이었고 센터에 알 수 없는 이유로 불이 건물에 옮겨붙어 64억원에 달하는 자산 피해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당시엔 작은 A씨의 물류회사가 그 큰 빚을 갚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생각했지만 책임을 져야한다는 생각에 재고 정리를 하고 하루 평균 6~8곳의 고객사를 방문해 고객사 대표에게 책임을 지겠다는 말을 전했다"며 "하루 아침에 제품을 잃은 대표님들은 멱살을 잡고 욕설을 퍼붓거나 협박·겁박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고로 A씨는 "거의 졸도 직전으로 피폐해져갔기에 중간 기억은 잘 안나지만 잊히지 않는 '어떤 경험'이 생각난다"며 수잔 엘더 이사를 만난 미담을 공개했다.
A씨는 "자신의 피 같은 수억원의 재고가 불탔는데 오히려 저를 염려해주는 반응에 당황스러웠다"며 "그때 제게 손수 건네주신 음료수도 생각나고 나갈 때까지 배웅해 주셨던 것도 생각난다. 아마 다른 사람들의 반응과 많이 달라서 더 기억이 선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경험이 1년 만에 그 빚들을 다 갚는 데 정말 큰 힘이 됐다. 극복하게 된 이유라고도 말할 수 있다. 지금도 힘든 일을 겪을 때마다 가끔 생각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강형욱 대표가 직장 내 갑질과 레오(강형욱의 반려견)학대 등을 일삼았다는 전 직원들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지난 24일 강형욱과 아내 수잔 엘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CCTV·메신저 감시'를 비롯해 '배변봉투 스팸 선물' '퇴직금 9670원' '반려견 레오 방치' 등 각종 의혹에 해명했다.
그러나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이 재반박에 나서며 무료변론을 자처한 박훈 변호사를 통해 형사고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은 기자 rldufwldms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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