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머리 때렸어?"… 때아닌 습격, 범인 '까마귀' 였다

김지현 기자 2024. 5. 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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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때아닌 '까마귀 습격'이 발생하고 있다.

29일 YTN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까마귀 한 쌍이 한 남성의 머리를 공격하고 도망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도심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하는 데에는 까마귀들이 점점 도심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도 수원과 평택 등에서도 까마귀 수백 마리가 떼 지어 날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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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여성의 뒤통수에 바짝 다가가 머리를 쪼는 까마귀. YTN 방송 화면 갈무리.

도심에서 때아닌 '까마귀 습격'이 발생하고 있다.

29일 YTN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까마귀 한 쌍이 한 남성의 머리를 공격하고 도망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남성은 놀란 듯 주변을 두리번거렸지만, 까마귀는 머리 위로 몸을 피했다. 잠시 후 까마귀들은 바로 옆을 지나가는 여성의 뒤통수를 쪼았다.

매일 이 거리를 지나다니는 시민들은 까마귀가 겁이 난다고 호소했다.

도심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하는 데에는 까마귀들이 점점 도심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까마귀들이 몰리는 이유는 도심 공원 등에서 먹이를 구하기 쉽고, 빌딩 이곳저곳에 둥지를 틀기 좋아서다.

지난 5년 동안 국내에 서식하는 까마귀 개체 수 자체가 10배 이상 늘었다는 조사도 있었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도 수원과 평택 등에서도 까마귀 수백 마리가 떼 지어 날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까마귀가 자연에서 둥지를 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까마귀에게 공격을 당할 경우 흥분시키지 말고 일단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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