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그라운드로 돌아왔다···J2 몬테디오 임시코치로 활동 시작
양승남 기자 2024. 5. 29. 11:09
현역 은퇴 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정대세(40)가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프로팀의 임시 지도자로 나선다.
일본 프로축구 J2 몬테디오 야마가타는 29일 단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정대세가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몬테디오는 “오늘부터 정대세가 부정기적으로 전문적인 관점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몬테디오의 임시코치 혹은 인스트럭터로 선수들을 가르치게 됐다는 것이다. 사진 속에서 정대세는 몬테디오의 녹색 유니폼을 입고 활짝 웃고 있다.
재일 조선인 출신 정대세는 현역 시절 일본과 유럽, 한국을 누비며 두루 활약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활약한 뒤 독일로 진출해 보훔과 쾰른에서 뛰었다.
이후 2013년 K리그 수원 삼성에 입단해 2015년 6월까지 팀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이후 다시 J리그로 돌아가 시미즈 S펄스, 알비렉스 니가타, FC마치다 젤비아에서 뛰다 2022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했다. J1 통산 181경기 65득점, J2통산 130경기 46득점의 기록을 남겼다. 2016년에는 J2 득점왕에 오르며 시미즈를 J1으로 승격시켰다. 북한 축구대표로도 33경기 15득점도 기록했다.
정대세는 은퇴 후 국내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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