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참여연대 겨냥 “무고연대, 엄벌에 처하도록 하겠다”

정창오 기자 2024. 5. 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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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를 '무고연대'로 비꼬며 "반드시 엄벌에 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대구참여연대가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문제에 대해 공수처에 수사 요청한 것과 관련 "시민단체가 권력기관이 된지 오래됐다"며 이같이 글을 올렸다.

한편 대구참여연대는 28일 홍준표 대구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문제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하자 공수처에 수사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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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 뉴시스DB. 2024.05.29.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를 ‘무고연대’로 비꼬며 “반드시 엄벌에 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대구참여연대가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문제에 대해 공수처에 수사 요청한 것과 관련 “시민단체가 권력기관이 된지 오래됐다”며 이같이 글을 올렸다.

홍 시장은 “권력을 견제하는 게 시민단체인데, 자기들 뜻에 맞지 않으면 터무니 없는 고발이나 해대고 조사 결과 사실무근이면 고의 없었다고 변명한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전날에도 “일부 시민단체 사람들은 하는 일이 시장을 무고 하는 거 밖에 없다”며 “이런 단체는 해산하는게 맞지 않을까”라고 적었다.

이어 “대구 발전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시정만 트집 잡고 시장을 협박하는 단체는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이렇게 집요하게 무고질 하는 자칭 시민단체는 처음 봤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참여연대는 28일 홍준표 대구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문제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하자 공수처에 수사 요청했다.

대구참여연대는 “홍 시장만 소환 조사도 없이 불송치한 대구경찰청의 수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수사 요청 배경을 설명했다.

대구참여연대는 “홍 시장의 업적을 대구시 공식 유튜브에 다수 홍보한 공무원과 대구시 정무실장은 송치됐지만, 홍 시장만 소환 조사도 없이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고 주장했다.

앞서 대구경찰청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홍 시장을 불송치하고, 공무원 3명에 대해서는 일부 혐의 내용만 적용해 송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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