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맨유 GK "마이누는 라이스 따라가야 한다"→스콜스, '똥 이모티콘'

가동민 기자 2024. 5. 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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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스콜스는 팀 하워드의 의견에 반대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8일(한국시간) "하워드는 코비 마이누에게 데클란 라이스를 따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스콜스는 하워드를 비난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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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콜스 SNS
사진=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폴 스콜스는 팀 하워드의 의견에 반대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8일(한국시간) "하워드는 코비 마이누에게 데클란 라이스를 따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스콜스는 하워드를 비난했다"라고 전했다.

하워드는 "내가 생각했을 때 마이누가 자신을 발전하기 위해 모방해야 하는 미드필더가 있다. 바로 라이스다. 라이스는 아스널에서 좋은 첫 시즌을 보냈다. 마이누도 라이스가 갖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가 잘하는 건 상대를 무너뜨리고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전진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스콜스는 하워드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았다. 스콜스는 자신의 SNS에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하워드 기사를 공유하며 똥 이모티콘을 남겼다.

스콜스는 앞서 마이누는 자신과 비교하며 극찬했다. 스콜스는 "마이누는 내가 19살이었을 때보다 10배나 낫다. 나는 마이누의 공을 받는 방식, 침착함, 주변 인지 능력 등을 좋아한다. 마이누는 특별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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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누는 2005년생으로 한국으로 치면 갓 성인이 된 나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인 마이누는 2022-23시즌 FA컵, 프리미어리그(PL) 데뷔전을 치르면서 등장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마이누의 잠재력을 알아봤고 재계약을 체결했다.

본격적으로 마이누가 이름을 알린 건 2023-24시즌이었다. 프리 시즌부터 경기를 소화하면 기대를 모았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프리 시즌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며 시즌 초반에는 나오지 못했다. 13라운드 에버턴전에 첫 경기를 가졌고 이후 꾸준히 기회를 잡았다. 마이누는 주전으로 발돋움했고 맨유 중원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마이누는 미드필더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자원이다. 압박 속에서도 여유로움을 보여주고 동료에게 연결해주는 능력이 뛰어나다. 수비적으로도 안정감이 있어 중원에 큰 힘이 된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경기를 운영하고 경기를 읽는 눈이 좋아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

마이누는 2023-24시즌 모든 대회에서 35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FA컵 결승전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는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FA컵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마이누의 성장세라면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르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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