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사칭해 민간인 개인정보 빼돌린 60대 전직 경찰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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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를 사칭해 지구대에서 민간인의 개인정보를 빼낸 60대 전직 경찰이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은 공무원자격사칭,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A 씨(64)를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7일 청주 한 지구대와 충남 서산의 한 파출소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형사라고 속인 뒤 민간인 8명의 개인정보를 빼내고 이 중 2명의 정보를 판매한 혐의다.
전직 경찰이었던 A 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신원 불상자의 의뢰를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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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형사를 사칭해 지구대에서 민간인의 개인정보를 빼낸 60대 전직 경찰이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은 공무원자격사칭,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A 씨(64)를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7일 청주 한 지구대와 충남 서산의 한 파출소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형사라고 속인 뒤 민간인 8명의 개인정보를 빼내고 이 중 2명의 정보를 판매한 혐의다.
그는 수배자를 쫓고있다며 특정 이름을 가진 30~40대 여성의 주민등록번호와 주소지를 요구했고, 전화를 받은 경찰관들은 의심없이 정보를 넘겼다.
전직 경찰이었던 A 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신원 불상자의 의뢰를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과거 서울에서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복역한 뒤 지난해 12월 출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불법 유통된 개인정보는 다른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커 사회적 피해가 크다"며 "향후에도 개인정보 침해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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