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사칭해 민간인 개인정보 빼돌린 60대 전직 경찰 구속기소

박건영 기자 2024. 5. 29. 1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형사를 사칭해 지구대에서 민간인의 개인정보를 빼낸 60대 전직 경찰이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은 공무원자격사칭,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A 씨(64)를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7일 청주 한 지구대와 충남 서산의 한 파출소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형사라고 속인 뒤 민간인 8명의 개인정보를 빼내고 이 중 2명의 정보를 판매한 혐의다.

전직 경찰이었던 A 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신원 불상자의 의뢰를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 자료사진. /뉴스1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형사를 사칭해 지구대에서 민간인의 개인정보를 빼낸 60대 전직 경찰이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은 공무원자격사칭,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A 씨(64)를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7일 청주 한 지구대와 충남 서산의 한 파출소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형사라고 속인 뒤 민간인 8명의 개인정보를 빼내고 이 중 2명의 정보를 판매한 혐의다.

그는 수배자를 쫓고있다며 특정 이름을 가진 30~40대 여성의 주민등록번호와 주소지를 요구했고, 전화를 받은 경찰관들은 의심없이 정보를 넘겼다.

전직 경찰이었던 A 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신원 불상자의 의뢰를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과거 서울에서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복역한 뒤 지난해 12월 출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불법 유통된 개인정보는 다른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커 사회적 피해가 크다"며 "향후에도 개인정보 침해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pupuman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