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5연패 하락세 끝! DH 독식 연승 모드…프리먼 스미스 홈런쇼+글래스나우 스톤 14이닝 15K 합작

신원철 기자 2024. 5. 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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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충격의 5연패를 끊고 연승 모드에 들어갔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5연패에 빠졌다가, 우천연기로 인한 하루 휴식 후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 제1, 2경기를 싹쓸이했다.

제1경기는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5-2로 이겼고, 제2경기는 3-0으로 잡아 2연승했다.

제1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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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디 프리먼과 무키 베츠, 크리스 테일러(왼쪽부터)가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 제1경기 역전승을 이끌었다.
▲ 무키 베츠(왼쪽)와 프레디 프리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가 충격의 5연패를 끊고 연승 모드에 들어갔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5연패에 빠졌다가, 우천연기로 인한 하루 휴식 후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 제1, 2경기를 싹쓸이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1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2경기에서는 휴식을 취했다. 그래도 다저스에는 베츠와 프리먼이 있었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퀸스 플러싱의 씨티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메츠와 더블헤더를 독식했다. 제1경기는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5-2로 이겼고, 제2경기는 3-0으로 잡아 2연승했다. 22일 애리조나전 3-7 패배에서 시작한 5연패를 끝내고 곧바로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더블헤더 2승으로 35승 22패 승률 0.614가 됐다.

제1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3회 1사 1루에서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2점 홈런을 내줬다. 글래스나우는 피홈런 직후 피트 알론소에게 중전안타, 브랜든 니모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JD 마르티네스를 유격수 병살타로 막아내면서 추가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그리고 7회까지 2피안타(1홈런) 4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 타일러 글래스나우는 29일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먼저 2점을 줬지만 7이닝 2실점으로 투구를 마쳤다.

7회까지 0-2로 끌려가던 다저스 타선은 8회부터 점수를 뽑기 시작했다. 8회 리드 개럿을 상대로 선두타자 제이슨 헤이워드가 우전안타를 날렸다. 1사 후 베츠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주자가 모였고, 2사 후 프리먼이 해결했다. 프리먼은 8회 2사 2, 3루에서 파헤스를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1-2로 끌려가던 9회 아담 오타비노를 상대로 3연속 안타를 몰아치며 균형을 맞췄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개빈 럭스, 크리스 테일러가 안타를 기록했다. 테일러가 동점 타점을 올렸다. 헤이워드가 삼진, 파헤스가 병살타에 그치면서 9회 역전 기회는 놓쳤지만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다저스가 경기를 뒤집었다.

베츠의 타석에서 시작한 승부치기. 베츠가 역전 적시타를 터트린 뒤 프리먼이 3점 차로 달아나는 쐐기 2점 홈런을 날렸다.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10회 등판해 세 타자 연속 범타 처리로 세이브를 올렸다.

▲ 다저스 투수 개빈 스톤.
▲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

제2경기는 선발투수의 호투를 앞세워 이겼다. 선발 개빈 스톤이 7이닝 동안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오타니가 결장한 가운데 2번 지명타자로 나온 윌 스미스가 1회 선제 솔로포를 터트렸다. 2회에는 1사 1루에서 미겔 로하스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스톤의 무실점 호투가 계속되던 6회에는 2사 후 미겔 바르가스의 솔로 홈런이 나왔다. 바르가스는 호세 퀸타나의 초구 싱커가 가운데로 몰려 들어오자 왼쪽 담장을 넘는 홈런을 날렸다. 바르가스의 시즌 첫 홈런이다.

한편 오타니는 제1경기에만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타일러 메길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을 쳤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 1사 1, 2루에서는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선행주자 베츠를 2루에서 아웃되게 했다. 3-2로 역전한 연장 10회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가 5번 이상 타석에 들어가 안타를 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달 14일 샌디에이고와 경기에서는 5타석 가운데 희생플라이 1개, 볼넷 2개가 있었다. 25일 신시내티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에 삼진 없이 타점 하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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