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통산 최고 타율 주인 바뀐다…니그로리그 기록정리 작업 완료

원태성 기자 2024. 5. 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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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역대 최고 '타율왕'의 이름이 바뀐다.

USA투데이 등은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니그로리그에 대한 기록 정리 작업을 마쳤으며 곧 공식 기록으로 인정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MLB 사무국은 2020년 12월 니그로리그를 메이저리그 역사의 일부로 인정하면서 기록 정리 작업을 시작한 바 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정리 작업의 결과 니그로리그에서 14시즌을 뛰었던 포수 조시 깁슨이 새로운 기록 보유자로 인정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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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깁슨, 통산 타율 0.372로 타이 콥 제치고 1위
장타율·OPS에서도 전설 베이브 루스 제쳐
니그로 리그 기록이 메이저리그 공식 기록으로 인정된다. ⓒ AFP=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고 '타율왕'의 이름이 바뀐다. 조만간 니그로리그 기록이 MLB 공식기록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USA투데이 등은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니그로리그에 대한 기록 정리 작업을 마쳤으며 곧 공식 기록으로 인정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MLB 사무국은 2020년 12월 니그로리그를 메이저리그 역사의 일부로 인정하면서 기록 정리 작업을 시작한 바 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정리 작업의 결과 니그로리그에서 14시즌을 뛰었던 포수 조시 깁슨이 새로운 기록 보유자로 인정받게 된다.

우선 통산 타율 부문에서 0.372를 기록한 깁슨은 타이 콥(0.366)을 제치고 통산 최고 타율 기록을 갖게 됐다. 또한 통산 장타율 0.718, OPS 1.177을 기록한 깁슨은 전설 베이브 루스(장타율 0.690·OPS 1.164)를 제치고 이 부문 1위가 된다.

이 밖에도 단일 시즌 최고 타율(0.466·1943년), 최고 장타율 (0.974·1937년), 최고 OPS(1.474·1937년)이 모두 그의 기록으로 새로 쓰여진다.

니그로리그는 인종 차별이 존재하던 시절 흑인들이 뛰었던 리그다. 1920년부터 1948년까지 약 3400여명의 선수들이 니그로리그에서 뛰었다. 그러다 1947년 재키 로빈슨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니그로리그는 문을 닫았다.

메이저리그는 그동안 니그로리그의 기록을 인정하지 않았다. 1968년 메이저리그는 각종 기록 관리를 위한 위원회를 만들었는데 당시 니그로리그의 기록은 인정받지 못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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