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1위' 빼앗긴 오타니 DH 2차전 결장…'KKKKKKK' 5R 유망주의 완벽투, 패패패패패→승승 LAD 더블헤더 싹쓸이

박승환 기자 2024. 5. 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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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개빈 스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결장한 가운데 LA 다저스가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를 모두 쓸어담았다.

LA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 5-3 승리에 이어 2차전까지 쓸어담으며 2연승을 내달렸다.

▲ 더블헤더 2차전 선발 라인업

다저스 : 무키 베츠(유격수)-윌 스미스(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앤디 파헤즈(중견수)-미겔 바르가스(좌익수)-미겔 로하스(2루수)-오스틴 반스(포수), 선발 투수 개빈 스톤.

메츠 : 프란시스 린도어(유격수)-피트 알론소(1루수)-브랜든 니모(좌익수)-DJ 스튜어트(지명타자)-스탈링 마르테(우익수)-마크 비엔토스(3루수)-제프 맥닐(2루수)-해리슨 베이더(중견수)-오마 나바에스(포수), 선발 투수 호세 퀸타나.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윌 스미스./게티이미지코리아

전날(28일) 비의 영향으로 맞대결을 갖지 못한 다저스와 메츠는 이날 더블헤더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더블헤더 1차전 맞대결에서 먼저 웃은 것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선제 투런홈런을 허용했으나, 7이닝을 단 2실점(2자책)으로 막아내며 역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선은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었는데, 경기 막판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다저스는 8회 프레디 프리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으며 고삐를 당기더니, 9회 스퀴즈 번트로 균형을 맞추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그리고 10회초 무사 2루에서 선두타자 무키 베츠가 역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처음으로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고, 프리먼이 승기에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을 작렬시켜 5-2로 메츠를 격파, 길고 길었던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1차전에서 좀처럼 타이밍을 잡지 못하면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오타니. 개인 최장 기간인 9경기, 41타석 연속 무홈런으로 고개를 숙이면서 타격 1위 자리까지 내주게 되면서 오타니는 올 시즌 세 번째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오타니가 없어도 다저스는 강했고, 좋은 기운을 이어갔다. 메츠와 더블헤더를 모두 쓸어담으며 2연승을 달렸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다저스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를 대신해 지명타자로 출전한 윌 스미스가 메츠 선발 퀸타나를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크게 달아나진 못했으나, 다저스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다저스는 2회초 선두타자 앤디 파헤즈가 안타를 터뜨리며 물꼬를 튼 후 미겔 로하스가 퀸타나의 6구째 몸쪽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커브를 공략,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를 폭발시키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투수전의 흐름을 보였는데, 다저스는 6회 다시 간격을 벌려나갔다. 다저스는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미겔 바르가스가 퀸타나의 초구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리자 거침없이 방망이를 내밀었고, 이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바르가스의 올 시즌 첫 홈런.

LA 다저스 개빈 스톤./게티이미지코리아

넉넉하진 않지만, 타선의 지원 속에서 다저스의 마운드는 탄탄했다. 1차전에서는 글래스노우가 역투했다면, 2차전에서 빛난 선수는 바로 스톤이었다. 스톤은 1회부터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결점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2회 첫 안타를 맞았지만,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메츠 타선을 묶어냈고, 3회 또한 두 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메츠 타선을 요리, 4회 다시 한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스톤은 5회 마크 비엔토스-제프 맥닐-해리슨 베이더로 이어지는 타선을 다시 한번 삼자범퇴로 돌려세운 뒤 6회 또한 군더더기 없는 투구를 거듭했다. 그리고 여유 있는 투구수를 바탕으로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선두타자 브랜든 니모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이닝을 출발했으나, DJ 스튜어트-스탈링 마르테-비엔토스를 모두 돌려세우며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 투구를 선보였다.

스톤이 무실점 투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다저스는 알렉스 베시아가 8회와 9회 메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기분 좋은 2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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