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은 바보입니다...'EPL 강등' 감독 위약금만 무려 180억, 역대 4번째 미친 수준

김대식 2024. 5. 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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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빈센트 콤파니 번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감독일까.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8일(한국시각) "바이에른은 수요일까지 콤파니 감독과의 계약을 마무리하고 발표하길 원한다. 콤파니 감독은 2027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위약금은 1,000~1,200만 유로(약 148~177억 원)이며 보너스 조항도 있다.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의 새로운 사령탑이다"며 협상은 이미 마무리가 됐고, 최종 발표만이 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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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레텐베르크 SNS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과연 빈센트 콤파니 번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감독일까.

콤파니 감독의 바이에른행은 이제 오피셜만이 남은 상태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8일(한국시각) "바이에른은 수요일까지 콤파니 감독과의 계약을 마무리하고 발표하길 원한다. 콤파니 감독은 2027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위약금은 1,000~1,200만 유로(약 148~177억 원)이며 보너스 조항도 있다.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의 새로운 사령탑이다"며 협상은 이미 마무리가 됐고, 최종 발표만이 남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독일 TZ는 바이에른이 콤파니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지불할 위약금의 규모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분석했다. 현재 바이에른 유력 기자들을 중심으로 흘러나오는 위약금은 1,200만 유로(약 177억 원)다. 빅클럽에서 주전급 선수 연봉을 줄 수 있을 정도로 비싼 금액이다. 이는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위약금 4위다.

3위는 첼시가 '천재 감독'으로 불렸던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을 데려오면서 지불했던 1,500만 유로(약 222억 원)였다. 무려 13년 전에 이적이 일어났기 때문에 물가 상승분을 고려하면 첼시도 빌라스 보아스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지출을 감행했다.

바이에른은 3년 전에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RB 라이프치히에서 데려왔을 때도 2,500만 유로(약 370억 원)를 위약금으로 지불했다. 나겔스만 감독이 성공했다면 다행이었겠지만 바이에른은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하면서도 위약금을 물어줘야 했다.

신기하게도 첼시와 바이에른이 감독 선임 위약금 기록을 지배하고 있다. 첼시가 역대 1위 기록도 가지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을 갑자기 경질한 첼시는 브라이튼에서 인정받고 있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브라이튼에 2,525만 유로(약 374억 원)를 지불하기로 결정했다.

첼시 역시 마찬가지로 포터 감독을 품고자 비싼 위약금을 지불해놓고, 곧바로 경질해버리면서 위약금이 또 계좌에서 빠져 나갔다.

그래도 콤파니 감독보다 비싼 위약금을 만들어냈던 사령탑들은 이력이 확실하다. 빌라스 보아스는 제2의 조세 무리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FC 포르투에서 대단한 시즌을 만들어냈다. 나겔스만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TSG 호펜하임과 라이프치히에서 모두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포터 감독은 두 감독에 비해서는 떨어질 수 있으나 스완지 시티와 브라이튼에서 자신만의 축구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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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콤파니 감독은 아직 지도자로서의 커리어가 너무 짧다. 번리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우승을 해낸 적이 있지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강등을 막지 못한 흑역사도 만든 장본인이다. 이런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서 바이에른은 역대 4번째로 비싼 위약금을 내기로 했다. 콤파니 감독 선임의 결과가 실패라면 팬들의 비판은 더욱 목소리가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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