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스타트업, 새 동력될까...수출액 6년 새 9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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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이와 함께 스타트업이 기존에 없던 신산업이나 틈새시장을 창출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수출에 앞서 기술성 및 시장성 등의 실증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명자 한국무역협회 해외마케팅본부장은 "해외시장 실증 지원, 국내 테스트베드 구축 등 맞춤형 지원 정책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 수출을 새로운 동력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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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화면을 누르면 전세계 이용자 누구나 만날 수 있다. 가족 얼굴을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다. 2021년 미국 매치그룹이 1조9000억원에 인수했다. 올해 기준 글로벌 이용자 비율은 99%다.(하이퍼커넥트)
한국무역협회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스타트업의 수출 현황 및 수출 활성화 정책 제언 보고서’를 발간했다. 스타트업 수출 통계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보고서의 수출 통계는 전체 벤처확인기업 및 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 창업 10년 미만 스타트업 수출 실적을 연도·국가·업종별로 집계해 분석했다. 벤처확인기업은 벤처투자유형, 연구개발유형, 혁신성장유형·예비벤처기업에 해당하는 기업으로 벤처기업확인기관으로부터 확인 받은 곳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스타트업이 한국 수출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6년간 한국의 총수출액은 연평균 1.6% 증가한 반면 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 수출은 연평균 43.8% 성장했다. 2017년 대비 지난해 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 수출액은 2억7000만달러에서 24억2000만달러로 약 9배 늘었다.
한국 전체 수출액에서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커지고 있다. 벤처기업 수출 비중은 2017년 2.1%에서 지난해 3.3%로 증가했다. 스타트업 수출 비중도 2017년 이후 지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와 함께 스타트업이 기존에 없던 신산업이나 틈새시장을 창출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수출에 앞서 기술성 및 시장성 등의 실증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를 바탕으로 △생태계의 글로벌화 △공급망 변화 대응 △스타트업에서 글로벌 스케일로 △서비스 수출 활성화 등 정책 혁신 방안 4가지도 발표했다.
이명자 한국무역협회 해외마케팅본부장은 “해외시장 실증 지원, 국내 테스트베드 구축 등 맞춤형 지원 정책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 수출을 새로운 동력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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