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대구시교육청은 강은희 교육감이 제10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전날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97회 협의회 정기총회에서 강 교육감을 제10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강 교육감은 7월부터 2년간 협의회를 이끈다.

강 교육감은 6년 전 대구가 앞장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공교육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현재 다른 시도로 확산해 우리나라 공교육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교사·기업인·국회의원·장관을 역임한 그의 경험을 통해 교육현장과 정부·국회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 교육전문가로서 다양한 영역에서 협의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시·도교육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강은희 교육감은 “협의회가 단순한 협의체를 넘어 성숙한 지방교육자치를 실현하는 대한민국 교육의 한 축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교육감 한 분 한 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지를 모아 협의회를 운영해 미래세대가 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전국 시·도교육청 상호 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지방교육자치의 확립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대정부와의 소통 협력과 유관기관 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