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AI로 글로벌 선도 K-University 발돋움"

김양균 기자 2024. 5. 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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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한림대 총장 "새 도약의 첫 해…AI로 대학교육 혁신할 것"

(지디넷코리아=김양균 기자)한림대학교가 29일 강원도 춘천시 생명과학관에서 ‘글로컬대학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희 한림대 총장과 윤희성 학교법인 일송학원 상임이사를 비롯해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진호 춘천시의회 의장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 도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문영식 한림성심대 총장 ▲현인숙 강릉영동대 총장 ▲최임수 건양대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한림대 글로컬대학 프리젠테이션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 ▲K-고등교육모델 및 AI 교육 솔루션 발표 등과 함께 AI교육솔루션 관련 기업 전시, 글로컬대학 사무공간 라운딩 공유 협업 네트워크 세션 등도 진행됐다.

최양희 한림대 총장

최양희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림대는 올해를 새 도약의 첫 해로 삼아 ‘New Hallym’ 슬로건 아래 인공지능(AI) 기반 유연하고 능동적 시스템을 만들어 대학 전반에 적용, 전문인력을 배출하겠다”며 “한림대는 젊고 역동적인 대학으로, 교육연구조직 등 혁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토대로 성장·지방혁신 모범대학·혁신 및 창조를 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림대는 안일한 모델을 거부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고, ‘다르게 생각하기’를 통해 출범한다”며 “긴 여행을 새롭게 떠나는 한림대가 용기를 잃지 않고 타협하지 않도록 격려해 달라”고 말했다.

이후 최 총장은 직접 ‘한림대학교 비전 2040 New Hallym’ 발표를 맡았다. 그는 한림대가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인 ‘K-University’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최 총장은 ▲학위·전공의 해체 후 재조립 ▲전면적 AI기반 교육 도입 ▲창업 생태계의 중심 ▲지역 사회의 중심 등 4개 전략을 제시했다. 관련해 한림대는 모집 단위의 단계적 광역화, 입학 후 전공을 선택하는 메타전공학부 등을 도입한 바 있다.

최 총장은 “멀티캠퍼스 등 새로운 K-University 학사 구조를 차근차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정현 대외협력부처장은 K-고등교육모델과 AI 교육솔루션를 소개했다. 안 처장은 대학의 AI 교육 솔루션인 ▲AI 튜터 ▲AI어드바이저 ▲AI조교 ▲AI 교수 등과 함께 K-고등교육 모델의 글로벌 확산 전략에 대한 설명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한화시스템 ▲KT ▲LG CNS ▲MicroSoft ▲네이버클라우드 ▲이스트소프트 ▲클라썸 등과 한림대 글로컬대학 사업 PoC 데모로 한림 AI 교육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기업 부스도 마련됐다.

관련해 한림대는 강원대 18개 시군과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림마이크로캠퍼스(M-Campus)’를 구축한 바 있다. 또 개방형 창업 공간인 ‘Station C’도 구축해 강원지역의 산업 및 사회 문제도 적극적으로 해결해 대학의 차별화된 지산학 연계를 진행하려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윤희성 상임이사는 “대학은 진실을 탐구하는 곳으로 아무리 좋은 교육시스템으로도 연구자의 지속적인 학술능력이 없이는 성공하지 못한다”며 “한림대가 세계적인 대학이 되려면 지금보다 기준을 높여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대학은 학생과 교수의 안락함이 아닌, 이해하지 못한 것을 알아내기 위해 더 치열해야 한다”며 연구 및 학술 능력에 따라 5년간 훌륭한 성과를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영상 축사에서 “글로컬대학 지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대학과 지역의 큰 자산이 되며, 대외적 인정을 위한 발판”이라며 “글로컬대학 지원을 마중물삼아 대학-지역-산업체가 손을 합쳐야 한다.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혁신 파트너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한림대의 글로컬대학이 선정은 전국 대학의 모델이 되고 있다”며 “도와 함께 제대로 지원하고, 약속했던 지방비 매칭도 지켜 도 사업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컬대학 선정 주제가 AI인데, 강원의 미래 3대 산업도 모두 AI다”라면서 “한림대가 앞서 있기 때문에 책임감있게 선도해달라. 강원도도 한림호의 선원으로 함께 하며, 중도하차는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육동한 시장은 “한림대는 개교 후 지난 40여년 동안 빠르게 성장해 국제적 랭킹도 높은 대학이 됐다”며 “춘천 내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호평동 일대 첨단산업단지 개편, 기업혁신파크, 춘천형 연구개발 특구 등은 한림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함께 할 공간”이라고 말해 춘천시와 한림대의 단단한 협력을 강조했다.

이에 최양희 총장은 “한림대는 글로벌 브랜드를 구축해 글로벌 혁신 대학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글로벌 대학의 선도 모델 대학으로 나아가는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식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화답했다.

김양균 기자(ange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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