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마스코트 거위 '건구스' 때린 60대 남성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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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거위를 때린 60대 남성이 검찰로 송치됐다.
앞서 동물자유연대는 A씨가 지난 4월11일 오후 3시30분께 건국대 마스코트 거위를 피가 날 정도로 때렸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이 거위는 건국대의 '건'과 거위를 뜻하는 '구스(goose)'를 합친 '건구스'로 불리며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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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법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거위를 때린 60대 남성이 검찰로 송치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9일 오전 60대 남성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동물자유연대는 A씨가 지난 4월11일 오후 3시30분께 건국대 마스코트 거위를 피가 날 정도로 때렸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이 거위는 건국대의 '건'과 거위를 뜻하는 '구스(goose)'를 합친 '건구스'로 불리며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거위와 장난을 치던 도중 거위가 본인을 공격해 머리를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국대 측은 사건 이후 지난달 15일 건구스 보호를 위해 일감호 근처에 동물보호 표지판을 설치하고 순찰을 강화했다.
건구스는 폭행으로 트라우마를 입은 듯 한동안 인기척을 피해 호수 안 인공섬 와우도에서 지냈지만, 최근에는 다시 원래 서식지인 일감호로 나와 노니는 모습이 관측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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