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하수에서 불법 마약 성분 검출…코카인 사용 추정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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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하수에서 4년 연속 불법 마약류인 필로폰이 검출됐고, 코카인 사용 추정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하수역학 기반 불법 마약류 사용행태' 조사 결과를 오늘(29일) 발표했습니다.
하수역학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하수처리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잔류 마약류의 종류와 양을 분석하고, 하수유량과 하수 채집지역 내 인구 수 등을 고려해 인구 대비 마약류 사용량을 추정하는 조사 기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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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하수에서 4년 연속 불법 마약류인 필로폰이 검출됐고, 코카인 사용 추정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하수역학 기반 불법 마약류 사용행태' 조사 결과를 오늘(29일) 발표했습니다.
하수역학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하수처리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잔류 마약류의 종류와 양을 분석하고, 하수유량과 하수 채집지역 내 인구 수 등을 고려해 인구 대비 마약류 사용량을 추정하는 조사 기법입니다.
식약처 조사 결과, 필로폰(메트암페타민)은 4년 연속으로 모든 하수처리장에서 검출됐습니다. 다만 지난해 1천 명당 일일 평균 사용추정량은 14.40mg으로, 조사가 시작된 2020년 24.16mg보다 줄어드는 추세로 나타났습니다.
코카인의 경우, 전국 평균 사용추정량이 2020년 0.37mg에서 지난해 1.43mg으로 증가했으며 그동안 서울 지역에서 주로 나타났지만, 지난해 세종에서도 처음으로 검출됐습니다.
국내 코카인의 사용추정량은 유럽·미국·호주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으로 사용이 확산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식약처는 밝혔습니다.
지역별로 필로폰 사용추정량은 경기 시화·인천이 높았으며, 암페타민의 경우 청주·광주, 엑스터시(MDMA)의 경우 경기 시화·목포, 코카인은 서울(난지)·세종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채규한 마약안전기획관은 "이미 대한민국은 마약류 불법 사용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관세청, 경찰청 등 수사기관 등과 협업해 해외 불법 마약류의 유입차단 및 국내 유통 근절에 힘쓰고, 마약류 예방부터 사회 재활까지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식약처 대표 누리집 (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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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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