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아라뱃길 지하 관통하는 중봉터널 민자사업 본격화

2024. 5. 2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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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아라뱃길과 수도권매립지 지하를 관통하는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인천광역시는 지난해 7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이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인 아라뱃길과 수도권매립지 지하를 관통하는 대심도터널로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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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 B/C 1.2 확보… 4.57㎞ 왕복 4차로 대심도터널
제3자 제안공고, 실시계획 승인 등 거쳐 2027년 착공 목표
위치도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경인 아라뱃길과 수도권매립지 지하를 관통하는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인천광역시는 지난해 7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이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 사업은 비용 대비 편익으로 산출되는 경제성(B/C)이 ‘1.2’로 나타났다. 비용 대비 편익(B/C)이 1.0 이상이면 사업의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봉터널은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왕길동 검단2교차로를 연결하는 총 연장 4.57㎞, 왕복 4차로의 자동차전용도로다.

경인 아라뱃길과 수도권매립지 지하를 관통하는 대심도터널로 건설된다. 총사업비는 3551억원, 공사 기간은 5년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서구 경서동과 왕길동의 단절구간을 연결해 송도와 검단을 잇는 인천시 간선도로망 남북2축 완성으로 미추홀구 원도심에서 서구 검단까지 약 13분이 단축돼 봉수대로와 서곶로의 교통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검단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다수의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교통량에 대한 새로운 대안 경로를 제공해 화물수요 대응 및 물류비용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시는 오는 6월 적격성 조사가 최종 마무리되면 전략환경영향평가, 민간투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 실시협약 체결 및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점수 시 도로과장은 “중봉터널은 지속적인 인구팽창 및 개발이 확대되는 인천시 북부권역 발전뿐 아니라 2026년 7월 시행하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서구와 검단구를 직결하는 필수 노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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