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다, 부부합산 국민연금 월 500만원”...월 300만원 이상도 3년새 8배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4. 5. 2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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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아내의 국민연금 수령액을 합쳐서 최고액을 받는 부부는 매달 500만원 가까운 금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현재 국민연금 부부합산 최고 연금액은 월 486만원으로 집계됐다.

남편과 아내의 수령액을 합쳐 월 300만원이 넘는 부부 수급자는 2017년 3쌍이 처음 나왔다.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남편과 아내가 모두 다달이 국민연금을 타서 생활하는 전체 부부 수급자는 67만2천쌍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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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합산 최고 연금액 월 486만원
적정 부부 노후 생활비 月 324만원
“부부 둘다 국민연금 가입해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의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남편과 아내의 국민연금 수령액을 합쳐서 최고액을 받는 부부는 매달 500만원 가까운 금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현재 국민연금 부부합산 최고 연금액은 월 486만원으로 집계됐다. 부부 각자 월 수령액은 남편 238만원, 아내 248만원이었다.

부부합산 최고액 수령자를 포함해 월 300만원 이상 받는 부부 수급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월 300만원은 2023년 기준 적정 부부 노후 생활비(월 324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으로 노후 생활하기에 풍족한 편은 아니다.

부부합산 평균 연금액은 2019년 월 76만3000원에서 2024년 1월 말 기준 월 103만원으로 증가하는 등 계속 늘고 있지만 적정 노후 생활비와 비교하면 매우 부족하다.

남편과 아내의 수령액을 합쳐 월 300만원이 넘는 부부 수급자는 2017년 3쌍이 처음 나왔다. 이후 2018년 6쌍, 2019년 29쌍, 2020년 70쌍, 2021년 196쌍, 2022년 565쌍 등으로 늘다가 지난해 1120쌍으로 1000쌍을 돌파했다.

이후 올해 1월 현재 1533쌍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3년 전인 2021년(196쌍)과 비교해 7.8배로 늘었다.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남편과 아내가 모두 다달이 국민연금을 타서 생활하는 전체 부부 수급자는 67만2천쌍으로 집계됐다. 2019년 말과 견줘서 1.9 배로 증가했다.

전체 부부 수급자는 2019년 35만5000쌍, 2020년 42만7000쌍, 2021년 51만6000쌍, 2022년 62만5000쌍, 2023년 66만9000쌍으로 늘었다.

부부가 둘 다 국민연금에 가입해서 수급권을 획득하면 남편과 부인 모두 노후에 각자의 노령연금을 숨질 때까지 받는다. ‘부부 모두 국민연금에 들더라도 노후에 한 명만 연금을 탈 수 있을 뿐이어서 부부가 모두 국민연금에 가입하면 손해’라는 것은 잘못된 정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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