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넘어 영천까지…北 살포 ‘오물 풍선’ 발견에 경찰·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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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날려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오물 풍선'이 경기도 일대에 이어 경북 영천에서도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전날 경기도 일대에선 북한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풍선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수도군단에서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 식별' 등 내용이 담긴 재난문자를 경기도 13개 시군에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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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서 발견된 오물 풍선 동일 물체로 추정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북한이 날려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오물 풍선’이 경기도 일대에 이어 경북 영천에서도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영천시 대전동의 한 포도밭 주인이 “하늘에서 떨어진 것 같은 오물로 보이는 쓰레기가 비닐하우스를 파손했다”고 신고했다. 신고자는 신고 약 10분 전 밭에 나갔다가 파손된 비닐하우스와, 그 옆에 떨어진 폐비닐 더미와 오물을 발견했다.
현장에서 대남 전단(삐라)이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경찰은 해당 물체가 전날 수도권 일대에서 발견된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과 동일한 물체인 것으로 보고 군 당국과 조사에 착수했다.
전날 경기도 일대에선 북한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풍선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수도군단에서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 식별’ 등 내용이 담긴 재난문자를 경기도 13개 시군에 발송했다.
현재 경기도 각 지역에선 대남 전단 풍선 잔해 추정 물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전날 오후 10시께에는 동두천시 소요산역 인근 식당에서 거름 추정 물질이 담긴 봉투가 매달린 풍선 잔해가 발견됐다. 이날 오전에도 파주시 광탄면 등에서 풍선 잔해 추정 물체와 거름 봉투가 발견됐다는 신도가 접수됐다.
북한은 지난 26일 국내 대북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응해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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