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보잉·LIG넥스원, 항공용 OLED 개발

윤선영 2024. 5. 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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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보잉, LIG넥스원과 함께 항공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공동 개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스마트 캐빈 기술은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BKETC) 주도 하에 3사가 2020년부터 힘을 합쳐 개발한 결과물로 OLED 패널을 항공기용으로 적용·제어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3사는 OLED 기술을 항공기에 적용하기 위해 기술 개발과 테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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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항공용 OLED가 설치된 보잉 스마트 캐빈 부스의 모습.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보잉, LIG넥스원과 함께 항공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공동 개발했다. 연내 테스트용 항공기에 기술을 적용하고 시범 비행을 진행할 예정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LG디스플레이는 보잉, LIG넥스원과 28~30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항공기 인테리어 엑스포 2024(AIX)'에서 스마트 캐빈 기술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AIX는 항공사,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등 400여개의 기업, 1만3000여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항공기 인테리어·기내 엔터테인먼트 기자재 전시회다.

이번에 공개한 스마트 캐빈 기술은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BKETC) 주도 하에 3사가 2020년부터 힘을 합쳐 개발한 결과물로 OLED 패널을 항공기용으로 적용·제어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3사는 보잉 자회사인 보잉 앙코어 인테리어스와 협업해 △항공기 출입구역에 설치된 55인치 대형 OLED 패널 △항공기 천장 곡선에 맞춰 설치된 커브드 OLED 패널 △객실 간 칸막이에 설치된 30인치 투명 OLED 패널 △승무원 갤리에 설치된 27인치 OLED 패널 등 보잉 항공기 내에 OLED 패널을 적용한 사례를 선보였다.

3사가 개발한 항공기용 OLED 패널은 기장 메시지, 기내 면세품 판매 내용, 기상 상태 등 다양한 정보는 물론 항공사 브랜딩 등을 담을 수 있다. 또한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가벼운 무게로 운영 항공사의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도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일반 OLED 패널 대비 높은 신뢰성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항공기용 OLED 패널 개발을 담당했다.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OLED는 기내처럼 어두운 사용 환경에서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볍고 유연하기 때문에 공간이 한정된 항공기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다.

LIG넥스원은 OLED 패널 시스템 운용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비롯해 캐빈 엔터테인먼트용 네트워크와 연동이 가능한 시스템 개발·체계 장착 지원을 담당한다. 저전력 고효율 설계에 기반해 항공기 운용 환경에 최적화된 장비를 개발할 예정이다.

3사는 OLED 기술을 항공기에 적용하기 위해 기술 개발과 테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해당 스마트 캐빈 기술을 설치한 보잉 신기술 테스트용 항공기 에코데몬스트레이터가 연내 지상, 비행 시험에 돌입한다.

이민형 LG디스플레이 전략담당(상무)은 "항공기용 OLED 솔루션은 고화질, 초경량 등 OLED만이 구현 가능한 차별적 가치를 기반으로 탑승객에게 새로운 비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OLED 신시장을 지속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열 LIG넥스원 항공연구소장은 "스마트 캐빈은 항공 고객서비스와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할 혁신 솔루션"이라면서 "국내 항공우주 기반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민수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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