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부천병원 이승원 교수, 한국인 첫 美 '유진 마이어스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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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원 순천향대부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지난 16~19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145회 미국 이비인후과학회 종합학술대회'(Combined Otolaryngology Spring Meeting)에서 한국인 최초로 '유진 마이어스상'(Eugene Myers Award)을 수상했다.
한편, 이승원 교수는 음성수술 및 갑상선암 수술 분야의 전문가로서, 미국 기관식도학회(ABEA) 및 미국 후두음성학회(ALA)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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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원 순천향대부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지난 16~19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145회 미국 이비인후과학회 종합학술대회'(Combined Otolaryngology Spring Meeting)에서 한국인 최초로 '유진 마이어스상'(Eugene Myers Award)을 수상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유진 마이어스상은 미국 후두 음성학회(ALA)가 지난 1년간 후두 음성 분야에 탁월한 연구 성과를 보인 연구자를 단 1명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이승원 교수는 '음성수술 직후 병변 내 스테로이드 주사의 성대반흔 예방 효과'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대반흔은 음성 질환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 지속적인 쉰 목소리가 난다. 이승원 교수는 이번 논문을 통해 수술 직후 수술 부위에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는 치료법이 성대반흔 예방에 우수한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이승원 교수는 "성대반흔은 한 번 생기면 치료가 어려워 환자는 일상생활 및 직장생활에 큰 지장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번 논문으로 음성 질환 및 수술 합병증으로 고통받는 환자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추가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승원 교수는 음성수술 및 갑상선암 수술 분야의 전문가로서, 미국 기관식도학회(ABEA) 및 미국 후두음성학회(ALA)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3년 미국 이비인후과학회 '젊은교수상(Young faculty award)'을, 최근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예송학술상'을 수상했다. 20여년간 국소마취 하 음성수술, 음성수술 후 쉰목소리(성대반흔), 성대구증, 신경재지배술 등 난치성 질환과 고난도 음성 질환의 연구와 수술에 매진하며 환자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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