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입입시 '눈치작전'극심할 듯…자율전공, 의대증원
송태희 기자 2024. 5. 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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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교육청 주최 2024 대입 정시모집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지원전략 설명을 들으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강의자료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입에서 수도권 대학과 국립대가 신입생 4명 중 1명을 자율전공(무전공)으로 선발할 전망입니다. 자율전공제 확대와 의과대학 정원 증원 이슈가 올해 입시 판도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8일 교육계에 따르면 수도권 대학과 전국 국·공립대(교육대학 제외) 73곳의 자율전공 신입생 모집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평균 25% 이상입니다. 73개 대학이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서 자율전공 선발 비율을 기존보다 높이기로 한 것입니다.
자율전공제는 학과·전공 구분 없이 대학에 입학해 1학년 때 진로를 탐색하고 2학년에 진학할 때 원하는 전공을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수험생의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고 '학과·전공 간 벽 허물기'를 통해 대학 혁신을 유도하고자 교육부가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율전공제 확대로 수험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모집 정원이 늘더라도 수험 전략을 짜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년도 합격선을 참고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는 최상위권 학생에게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닌 만큼 중위권이나 하위권 학생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의대 증원이 맞물리면서 상, 중, 하위권 모두 극심한 눈치작전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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