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롯데관광개발, 2분기 全 사업부 실적 성장 기대”

신용승 기자 2024. 5. 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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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입도객 증가로 카지노 매출 확대
호텔 사업부 급격한 성장 예상
/롯데관광개발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IBK투자증권이 롯데관광개발의 2분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제시한 리포트를 발표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롯데관광개발 1분기 실적은 펀더멘탈 개선 시그널을 보여준 것으로 판단된다”며 “1분기 매출액은 1062억원(전년동기대비 +126%), 영업이익 88억원(흑자전환)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는 절대 수치만큼 내용도 좋았는데 그 이유는 카지노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이익 기여도가 확대됐고, 카지노 주요 고객층이 중국인 입도객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 감가상각비를 고려할 경우 현금흐름 개선 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호텔부문과의 시너지가 나타나고 있다.

그는 “1분기는 전통적으로 호텔 비수기로, 내부거래에 따른 효과로 호텔 실적 개선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비쳐진다”며 “하지만 1분기 호텔부문 실질 매출액은 260억원으로 연결 기준과 약 90억원 차이가 나는데 이는 정켓에 따른 내부거래에 따른 차이로 해석되고, 1600객실에 달하는 대형 사업장을 가진 효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의 2분기 전 사업부 실적 성장을 제시하는 등 실적 추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 이유로 ▲항공노선 확대에 따른 외국인 입도객 증가 ▲무비자에 따른 관광지 매력도 상승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로 인한 여행사업부 성장 ▲호텔사업부 이익 기여도 확대를 꼽았다.

또 뉴화청그룹과의 협업 관계 강화가 이뤄지고 있고, 이를 통한 블록 수량의 증가와 정켓 수요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호텔 사업부 실적 성장도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제주시 호텔 시장은 전형적인 외국인 수요가 주도하는 시장으로 구조적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는 과정에서 호텔 공급도 제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호텔사업부 실적 성장은 급격하게 이뤄질 전망이며 2분기는 이러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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