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의 아들’에 관심있는 두 팀 ‘레이커스와 피닉스’ 진짜 영입할까?

양승남 기자 2024. 5. 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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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의 아들인 USC 소속 브로니 제임스. Getty Images코리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던진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20)는 현재까지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USC 대학에서 경기당 평균 득점이 5점도 되지 않은 그는 지난 해엔 경기중 심장마비로 쓰러지기도 했다.

28일 폭스스포츠는 “NBA 스카우트들은 드래프트 전 과정에서 브로니 제임스에게 친절하지 않았으며 최근에도 그 입장을 바꾸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 스카우트는 브로니에 대해 “NBA 유망주가 아니다”라고 말했고, 다른 스카우트는 “그가 드래프트에 지명된다면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브로니의 실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 속에서도 적잖은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디 애슬레틱’은 최근 “10개 넘는 팀이 브로니를 초대했지만 2개 팀을 제외하고 모두 거절했다”고 전했다. 일단 두 자릿수 구단이 그의 훈련을 직접 관찰한 가운데 2개팀이 관심을 보냈다.

르브론 제임스와 아들 브로니 제임스. AP연합뉴스



그의 아버지 소속팀 LA 레이커스와 피닉스가 관심을 보인 구단이다. 디 애슬레틱은 피닉스는 1라운드 22번 픽으로 브로니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닉스의 2라운드 지명권은 드류 유뱅크스를 FA로 영입하는 과정에서 템퍼링이 발각돼 박탈됐다. 레이커스는 1라운드 17번 픽과 2라운드 55번 픽이 있다.

레이커스는 선수 옵션을 사용해 FA가 된 르브론을 지키기 위해 브로니의 지명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아들과 같은 팀에서 뛰고 싶다고 말해왔던 르브론은 최근에는 “아들의 성장”이 초점이라고 말했다. 브로니는 “아버지와 한 팀에서 뛴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 아버지가 그 이야기를 몇 번 하긴 했지만 NBA에 진출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것이다. 내 꿈은 NBA에서 내 이름을 알리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FA가 된 르브론이 아들의 드래프트까지 감안한 여러 상황을 고려해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

단 1장의 신인 지명권을 가진 피닉스와 2장의 선택지가 있는 레이커스가 브로니와 실제 계약을 하게 될까. 팀의 선수단 상황, 르브론 영입전과 함께 맞물려 복잡한 계산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4 NBA 신인 드래프트는 다음달 27~28일 뉴욕 바클리스센터에서 열린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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