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길거리서 흉기 들고 패싸움… 3명 영장 신청

최종일 기자 2024. 5. 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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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경찰서 전경. 연수서 제공

 

인천 연수경찰서는 길거리에서 패싸움을 하다가 중년 남성 2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40대 남성 A씨와 범행에 가담한 지인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0시20분께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길거리에서 평소에 알고 지내는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다.

A씨의 지인인 20~30대 남녀 3명도 B씨와 그의 직장 동료인 50대 남성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특수상해)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지인 3명 중 1명은 범행 가담이 미약해 구속영장 신청에서 제외했다.

경찰은 A씨가 미리 흉기를 준비하고 B씨와 그의 지인이 있는 건물 앞에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A씨 일행 4명과 B씨 일행 2명이 집단으로 패싸움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찰은 A씨가 피해자 중 1명과 금전 거래를 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에 찔린 피해자는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며 “피의자나 피해자 측 모두 폭력조직원은 아니다”고 말했다.

최종일 기자 assq12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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