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연구시설에 교수 드림팀 구성… 미래 반도체·AI 핵심 인재 산실
혁신연구센터 10년간 500억 유치
국내 대학 중 최초로 클린룸 마련
기업 연계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는 SK하이닉스 입사 보장
인공지능대학원은 원천기술 확보 주력
모든 학생들에 전액 장학금 지급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는 첨단 연구와의 교육 연계를 통해 미래 반도체·인공지능(AI)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CH³IPS 혁신연구센터
한양대 CH³IPS 혁신연구센터는 국내 유수의 교수진이 특별한 장비를 갖춘 집중연구시설에서 우수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며, 지속가능한 글로벌 대학 연구센터로 성장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지난해 11월 개소했다. 혁신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세계적 수준의 연구 거점 구축을 지원하고자 2023년 새롭게 시작한 사업으로 한양대는 이 사업에 선정되어 10년간 500억 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한양대는 10년간의 혁신연구센터 사업기간 동안 200명 이상의 S급 석·박사 졸업생을 배출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학과 간의 장벽을 허무는 Integrated-Department ▦대학 간의 장벽을 허무는 Inter-University ▦산업계와 연계하는 Industry-University를 통해 경계를 초월한 융합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한양대가 준비 중인 ‘한양인터칼리지’라는 융합 교육 플랫폼을 통해 탄탄한 기초교육과 필수 공통 반도체 교육을 시행하여 첨단 연구와 교육의 연계를 통한 미래 반도체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또한 혁신연구센터는 한양대 교수 13명과 포항공대·KAIST·고려대·연세대에서 초빙한 교수 4명으로 최고의 교수진을 구성했다.
뛰어난 교수들이 함께 연구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양대는 국내 대학 최초의 패키징 클린룸과 반도체 클린룸을 마련했다. 더불어 반도체 공정장비의 확보와 특별한 장비(EUV 현미경, 무손상 플라즈마 식각장비, 원자층 증착/식각 복합장비)의 투자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반도체공학과
한양대 반도체공학과는 SK하이닉스와 연계한 학부 계약학과로, 대학과 기업이 공동 개발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반도체 전문 지식과 실무 소양을 겸비한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론과 실습이 연계된 현장 중심형 교육과정은 ▦문제해결 프로젝트(IC-PBL) 수행 중심 ▦한양대-SK하이닉스의 공동 개발 맞춤형 교과 ▦SK하이닉스의 실무진 특별 강의로 이루어져 있다. 학생들은 전용 회로설계실 및 공정실습 클린룸 등의 최첨단 시설에서 전문이론을 바탕으로 한 실험/실습, 설계 및 시뮬레이션 교육을 받는다.
반도체공학과 입학생은 학비 전액 및 매달 학업 보조금을 지원받으며, 석사/석박사통합과정으로 연계 진학 시에도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졸업 후에는 SK하이닉스 입사가 보장돼 반도체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인공지능대학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으로 개원한 한양대 인공지능대학원은 AI 핵심 분야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수요 지향적인 연구와 교육을 추구한다. 또한 글로벌 협력과 창의자율연구를 통해 주도적 연구 능력과 뛰어난 실무능력, 유연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 AI 인재를 양성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인공지능대학원에서는 전임교원 30명과 비전임교원 15명의 교수진이 AI 필수역량을 10가지로 정리하여 구성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모든 교육은 최신 GPU와 대용량 스토리지를 장착한 서버실과 창의자율연구를 위한 전용 공간에서 진행된다.
학생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AI 분야 국내외 석학 초청 세미나, 워크숍, 심포지엄 개최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의 연구 수행 역량 강화를 돕는다.
또한 석박통합과정/박사과정 모든 학생들에게는 전 기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인공지능 반도체 핵심 연구와 세계 유수 대학 및 기업 연구자들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핵심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월적 웃음' 거부한다"...피식대학 '300만명 붕괴'가 던진 숙제 | 한국일보
- 김호중, 공연 강행 이유 있었나… 미리 받은 돈만 125억 원 | 한국일보
- "함부로 만지면 안 돼요"… 軍, 북한이 날린 '오물 풍선' 90여 개 수거 중 | 한국일보
- "강형욱, 근로자 사람 취급 안 해"... 임금 9670원 지급 사건 전말 | 한국일보
- 이경실 "혼전임신 아들에 분노...3개월 간 손주 사진도 안 봤다" | 한국일보
- "신생아 200만 원에 팔아요"... 동남아 국가 'SNS 아기 밀매' 몸살 | 한국일보
- 칸 영화제 간 윤아, 신혼여행 간 한예슬... 인종차별 논란 | 한국일보
- 교수가 없어 졸업논문도 못 쓴다는 이곳... 이대 무용과엔 무슨 일이? | 한국일보
- 이효리 "딸 갖고 싶지만 못 낳는다... 시험관 시술은 NO" | 한국일보
- 강형욱 "레오, 사무실서 안락사"… '출장 안락사' 불법 논란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