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 월류 현장찾은 환경장관 "발전보다 홍수 조절 우선"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4. 5. 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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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9일 충북 괴산의 발전용 댐 괴산댐과 하류하천 달천을 찾아 "괴산댐은 발전용 댐이지만, 홍수기에는 홍수조절을 최우선으로 해 운영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댐은 지난해 7월 폭우가 내릴 때 물이 넘친 바 있다.

지난 2017년 7월엔 다시 월류 직전까지 갔고, 이에 댐 방류량을 늘리자 하류 지역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올해 괴산댐은 환경부와 충북도, 괴산군, 한국수력원자력 등 협력해 운영 방안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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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 공사도 조속히 마무리"
제한수위 3m 하향…집중호우 예상시 수문 '전면개방'
월류가 발생한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괴산댐.(자료사진)/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9일 충북 괴산의 발전용 댐 괴산댐과 하류하천 달천을 찾아 "괴산댐은 발전용 댐이지만, 홍수기에는 홍수조절을 최우선으로 해 운영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댐은 지난해 7월 폭우가 내릴 때 물이 넘친 바 있다. 당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홍수 경보에 하류지역 주민 1743명이 인근 학교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해야 했다.

국내 댐 월류는 2번 발생했는데, 2번 모두 괴산댐이었다. 첫번째 월류는 1980년이다. 지난 2017년 7월엔 다시 월류 직전까지 갔고, 이에 댐 방류량을 늘리자 하류 지역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올해 괴산댐은 환경부와 충북도, 괴산군, 한국수력원자력 등 협력해 운영 방안을 개선했다. 홍수기 제한수위를 작년보다 3m 하향했고, 집중호우가 예상될 경우 선제적으로 수문을 전면 개방하여 홍수조절용량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한 장관은 "효과적으로 댐을 운영하도록 지원하고, 하류 하천인 달천의 복구 공사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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