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자금인 금괴에 투자" 2억원대 가로챈 일당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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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자금 금괴와 지폐 유통 자금에 투자하라고 속인 뒤 수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정부가 비자금 명목으로 보관하는 금괴와 5만원권 지폐 유통에 필요한 자금에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2억77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60)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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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정부 비자금 금괴와 지폐 유통 자금에 투자하라고 속인 뒤 수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정부가 비자금 명목으로 보관하는 금괴와 5만원권 지폐 유통에 필요한 자금에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2억77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60)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B씨에게 '원금 15배 이상의 고액 배당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속인 뒤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B씨에게 출처를 알 수 없는 다수의 금괴와 5만원권 지폐의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 주고 투자금의 15배 이상 고수익 배당을 보장했다.
이들은 B씨로부터 받은 돈 대부분을 채무 변제와 생활비 용도로 사용했다. 또 배당금 지급을 요구하는 B씨의 연락을 회피했다.
경찰 관계자는 "악질적으로 국민들을 괴롭히는 민생침해 범죄인 사기 범죄를 엄정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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