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2위’ 릴리아 부, US여자오픈도 출전 포기

이충진 기자 2024. 5. 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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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세계랭킹 2위에 랭크돼 있는 릴리아 부(미국)가 장기화되는 부상 여파로 US여자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릴리아 부(미국)가 지난 3월 29일 미국 애리조나 주 세빌 골프 앤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2라운드, 11번 홀에서 자신이 친 공을 응시하고 있다. Christian Petersen/Getty Images



골프 다이제스트 등 현지 언론들은 29일 부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개막을 이틀 앞둔 이날 주최 측에 출전 포기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허리 부상으로 고전 중인 부는 앞서 타이틀 방어전이었던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대회까지 연속으로 출전을 포기한 바 있다. 지난 4월 포드 챔피언십에 나선 이후 두 달 가까이 대회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부는 셰브론 챔피언십과 AIG 여자오픈 등 두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을 포함해 4승을 쓸어 담으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부의 상승세는 허리 부상으로 꺾였다. 부는 이번 시즌 7개 대회만 출전 중이고,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 공동 7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했다. 상금 랭킹도 63위까지 밀렸다.

부의 출전 포기로 대기 순번이던 미국 교포 노예림이 US여자오픈에 출전하게 됐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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