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체코 신규 원전 수주 총력전

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2024. 5. 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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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지난 27일 체코 프라하에서 '체-한 원전건설 포럼'을 개최하며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수주 총력전에 나섰다.

2018년 대우건설은 체코 원전 수주를 위해 한수원과 공동으로 수주전에 합류했으며, 이후 프라하 현지에서 지속적인 네트워크 형성과 지역 홍보 활동을 벌여 왔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번 체코 신규 원전 수주와 연계해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유럽의 글로벌 인증기관인 TÜV SÜD의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 (ISO19443)' 인증서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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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현지에서 '체-한 원전 건설 포럼' 개최…현지 기업들과 MOU 체결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왼쪽 세 번째)이 지난 27일 체코 프라하에서 현지 업체와 신규 원전 수주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 지난 27일 체코 프라하에서 '체-한 원전건설 포럼'을 개최하며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수주 총력전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체코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현지 원전업계 관계자 및 언론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대우건설은 "백정완 사장이 직접 현지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세일즈 전면에 나서 진두지휘 했으며, 현지 언론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13일 두산 에너빌리티의 '파트너십 데이 행사'에 이어 열린 주요 행사로, 우선협상자 선정 전 현지 행사를 통해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행사 바로 다음 날인 28일에는 원전 예정지 두코바니 지역에서 지역협의체와 만나 지역 인사들 대상으로 수주 활동을 이어 갔다.

원전 건설 과정에서 두코바니 지역민들의 현장 고용 및 지역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홍보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체코 원전 수주 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한국형 원전' 수출 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4월 29일 체코전력공사에 신규 원전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

수주 시 대우건설은 시공주관사로서, 원전 각종 인프라 건설과 주설비 공사의 건물 시공 및 기기 설치를 담당한다.

2018년 대우건설은 체코 원전 수주를 위해 한수원과 공동으로 수주전에 합류했으며, 이후 프라하 현지에서 지속적인 네트워크 형성과 지역 홍보 활동을 벌여 왔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번 체코 신규 원전 수주와 연계해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유럽의 글로벌 인증기관인 TÜV SÜD의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 (ISO19443)' 인증서를 취득했다.

유럽 주요 원전 운영 국가들이 해당 인증을 요구하는 만큼, 체코 신규 원전을 비롯해 이어지는 유럽 원전 수주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대우건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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