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성악 콩쿠르, 한국인 4명 준결선 진출

강주희 기자 2024. 5. 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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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의 국제 성악 콩쿠르에 한국인 성악가 4명이 준결선에 진출했다.

29일 콩쿠르 측이 발표한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준결선 진출자 명단에 따르면 한국인 성악가는 김정래(29), 이기업(31), 이은수(28), 황준호(25) 등 4명이다.

이은수 서울대와 베를린 음악대를 졸업했고, 황준호는 지난해 세계 3대 콩쿠르인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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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이기업·이은수·황준호 등 총 24명
7월7일~13일 프랑스 르아브 고성에서 개최
조수미 ⓒWarner Music Korea_lee soo jin (사진=크레디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소프라노 조수미의 국제 성악 콩쿠르에 한국인 성악가 4명이 준결선에 진출했다.

29일 콩쿠르 측이 발표한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준결선 진출자 명단에 따르면 한국인 성악가는 김정래(29), 이기업(31), 이은수(28), 황준호(25) 등 4명이다. 이들을 포함해 미국·중국·우크라이나·프랑스 참가자 24명이 준결선을 치른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김정래는 프랑스 마르멍드 국제 콩쿠르, 일본 시즈오카 국제 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이기업은 2019년부터 프랑스에서 벨칸토 테너로 활동하고 있다.

이은수 서울대와 베를린 음악대를 졸업했고, 황준호는 지난해 세계 3대 콩쿠르인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 콩쿠르에는 전세계 47개국 500여명의 지원자가 참가했다. 준결선과 결선은 7월7일~13일 프랑스 중부 루아르 지방의 고성 '샤토 드 라 페르테 앵보'에서 열린다. 결선은 9명이 경쟁하며 최종 3명을 선발한다.

1등에게는 5만유로(약 7500만원), 2등에게는 2만유로(3000만원), 3등에게는 1만 유로(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부상으로는 '조수미 국제 콘서트'에 게스트로 초대돼 조수미와 함께 공연할 기회가 주어진다.

심사위원으로는 조수미와 함께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예술 고문인 조나단 프렌드,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의 캐스팅 디렉터 알렉산더 갈로피니, 워너 클래식과 에라토 사장 알랭 랜서로 등이 참여한다.

콩쿠르 측은 대회 기간 중 오디션과 마스터 클래스, 갈라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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