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양구·철원서 ‘대남 오물풍선’ 신고…군 당국, 수거 중

신정은 2024. 5. 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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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접경 지역 일대에서 북한이 살포한 전단(삐라)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군 당국이 수거 작업에 들어갔다.

도는 0시 2분, 오전 7시 46분 두 차례에 걸쳐 고성·인제·양구 등 접경 지역 주민들에게 "미상 물체를 발견할 경우 접촉하지 말고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해달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보냈다.

이날 경북 영천에서도 풍선 의심신고가 발생, 군 당국은 풍선 관련 기술이 발전해 전국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보고 풍선을 추가로 수거해 분석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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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건 접수
접경지 두 차례 재난 문자 발송
▲ 29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발견된 북한의 대남전단 풍선의 모습.[독자 제공]

강원 접경 지역 일대에서 북한이 살포한 전단(삐라)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군 당국이 수거 작업에 들어갔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자정부터 강원 지역에 들어온 관련 신고는 총 4건이다.

이날 오전 0시 12분쯤 화천에서 1건이 접수된 데 이어 오전 1시 55분쯤 양구에서 관련 신고 1건이 추가로 들어왔다.

오전 6시 13분쯤 철원에서도 관련 신고 2건이 동시에 들어왔다.

도는 0시 2분, 오전 7시 46분 두 차례에 걸쳐 고성·인제·양구 등 접경 지역 주민들에게 “미상 물체를 발견할 경우 접촉하지 말고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해달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보냈다.
 

▲ 강원 지역에 발송된 재난문자. [안전디딤돌 재난문자 갈무리]

군 소식통에 따르면 풍선 일부는 수거 중에 있으며, 일부는 식별 중이다.

밤사이 떨어진 풍선에는 거름 등 오물, 건전지와 신발 조각 등 쓰레기가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지난 2016년 차량파손 등 피해가 발생했을 정도로 풍선이 떨어질 경우 위험성이 있어 주민들에게 가까이 가거나 함부로 만지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날 경북 영천에서도 풍선 의심신고가 발생, 군 당국은 풍선 관련 기술이 발전해 전국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보고 풍선을 추가로 수거해 분석할 방침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26일 국내 대북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맞대응하겠다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오물풍선 #주민들 #군부대 #소식통 #밤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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