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신성이엔지, 삼성·레녹스 美 공조시장 공략… 국내 최대 공조장비 조립 시설 부각

이지운 기자 2024. 5. 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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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냉난방공조 기업 레녹스(Lennox)와 미국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 북미 공조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소식에 신성이엔지 주가가 강세다.

전일 삼성전자는 '레녹스(Lennox)'와 합작법인 '삼성 레녹스 HVAC 북미(Samsung Lennox HVAC North America)'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실제 삼성전자는 레녹스의 북미 유통망과 유니터리 공조 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개별 공조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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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냉난방공조 기업 레녹스(Lennox)와 미국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 북미 공조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소식에 신성이엔지 주가가 강세다. 국내 최대 규모의 'AI 에어솔루션 센터(AI Air Solution Center)를 건설해 에너지절감형 공조기 등을 생산하면서 삼성물산을 주 고객처로 두고 있는 점이 주목받고 있는 모양새다.

29일 오전 10시2분 기준 신성이엔지 주가는 전일 대비 65원(2.85%) 오른 2345원에 거래됐다.

전일 삼성전자는 '레녹스(Lennox)'와 합작법인 '삼성 레녹스 HVAC 북미(Samsung Lennox HVAC North America)'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합작법인은 삼성전자 50.1%, 레녹스 49.9% 지분으로 오는 하반기 미국 텍사스주 로아노크(Roanoke)에서 출범한다.

양사는 북미시장에서 가파른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공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협업을 선택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레녹스의 북미 유통망과 유니터리 공조 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개별 공조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와 업타임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소유자와 운영자의 3분의 1 이상이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개선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고, 데이터센터 인프라 지속 가능성 프로그램 구현을 희망하는 기업 비중이 2022년 5%에서 2027년 75%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027년 생성형 AI가 데이터센터 전력의 70% 이상을 사용하고,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원하는 시점에 전력 설비를 무한대 늘릴 수 없는 만큼 향후 AI 전력 효율화 중요성이 크게 부각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에 신성이엔지가 주목받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2022년 충북 증평에 국내 최대 규모의 AI Air Solution Center를 준공해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제어하는 OAC(Out Air Conditioner: 외조기), AHU(Air Handling Unit: 공기조화기)와 인터넷데이터센터를 위한 항온항습기와 같은 에너지절감형 공조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3월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클린환경 사업부문의 주요 매출처는 삼성물산과 삼성디스플레이로 매출액 중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9%, 16% 인 점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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