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경기지부, 학생 26명에게 장학금 1600만 원 지급

유명식 2024. 5. 29. 10: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전교조 창립 35주년을 맞아 학생 26명에게 총 1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장학금은 조전혁 전 국회의원과 한 인터넷 언론사가 전교조 조합원 명단을 무단 공개·게시한 것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해 받은 배상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정진강 전교조 경기지부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당당하고 꿋꿋하게 자신들의 삶을 가꾸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교조 창립 35주년 기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정진강(가운데) 지부장이 지난 28일 형편이 어려운 학생 등의 학부모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교조 경기지부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전교조 창립 35주년을 맞아 학생 26명에게 총 1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장학금은 조전혁 전 국회의원과 한 인터넷 언론사가 전교조 조합원 명단을 무단 공개·게시한 것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해 받은 배상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대법원은 2014년 조 전 의원 등이 각각 3억 4000만 원과 2억 7000만 원의 배상금을 명단이 공개된 교사들에게 지급하도록 판결했다.

전교조는 당시 피해 교사들의 의견을 모아 2016년부터 매년 전교조 창립기념일인 '5월 28일'에 즈음해 장학금을 주고 있다.

경기지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 노동시민사회운동 등에 공로가 크거나 그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이들의 자녀 또는 당사자 가운데 조합원의 추천을 받아 심사한 뒤 대상자를 선정했다.

정진강 전교조 경기지부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당당하고 꿋꿋하게 자신들의 삶을 가꾸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