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자금 관리 투자하면 고수익" 사기로 2억여원 가로챈 일당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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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비자금 명목으로 관리하는 자금이 있다며 투자자를 꾀어내 수 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60대 피해자에게 정부가 비자금 명목으로 관리하는 금괴를 유통하는 데 투자금이 필요하다고 속였다.
경찰은 단기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고 하는 등 가능성이 희박한 투자 사기에 현혹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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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비자금 명목으로 관리하는 자금이 있다며 투자자를 꾀어내 수 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60대 피해자에게 정부가 비자금 명목으로 관리하는 금괴를 유통하는 데 투자금이 필요하다고 속였다.
또 정부가 10만원권을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5만원권 지폐를 회수하려 한다며 여기에 드는 자금을 투자하면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기망했다.
여기에 속은 피해자는 약 2억7700만원을 투자했고 일당은 돈을 받은 뒤 연락을 끊었다. 이들은 가로챈 돈을 개인 채무 변제와 생활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단기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고 하는 등 가능성이 희박한 투자 사기에 현혹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특히 투자를 권유하며 호의를 베풀거나 투자를 재촉하면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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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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