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월드컵’ 고성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 열린다

5월 31일부터 6월 9일까지 10일간
‘캠핑 월드컵’ 캠핑족 누구나 참여

세계 캠핑 동호인들의 잔치인 ‘제94회 세계 캠핑·캐라바닝 대회’(FICC)가 5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강원 고성군 잼버리수련장에서 열린다.

세계 캠핑캐라바닝대회는 매년 세계 각국에서 다국적 캠퍼가 참여해 ‘캠핑 월드컵’이라고도 불린다. 1933년 영국에서 첫 대회를 열었고, 한국에서는 2002년 강원 동해 망상, 2008년 경기 가평 자라섬, 2015년 전북 완주에 이어 네 번째다. 이번 대회에서는 25개국에서 동호인 1만여명이 참가, 캠핑을 즐기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각국의 문화를 체험·교류한다.

캠핑 캐라바닝은 차 안에서 숙식할 수 있는 여행용 트레일러인 캐라반을 타고 캠핑에 나서는 여행이다. 유럽과 북미 등에서는 이미 대중화했고, 국내에서도 문화가 확산하는 추세다. 더구나 이번 대회는 캠핑족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개막식이 열리는 31일에는 각국의 전통복장을 한 기수들이 각국 국기를 들고 퍼레이드를 펼치고, 오카리나 연주자 박지영 씨와 뮤지컬 배우 전재우 씨의 축하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대회는 총 3번의 참여 기회가 있다. 1회차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2박 3일, 2회차는 6월 3일부터 6월 6일까지 3박 4일, 마지막 3회차는 6월 7일부터 6월 9일까지 2박 3일이다. 참가신청한 이들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분쇄 원두, 등산용 수저세트, 캠핑용 자바라컵 등 총 6종 10만 원 상당의 경품을 선사한다. ※ 참가 문의는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