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 차량 들이받고 '음주 뺑소니'...시민이 9㎞ 추격

권준수 2024. 5. 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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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말 새벽 시간에 환경미화 차량을 들이받고 9㎞가량 도주한 만취 운전자를 시민이 끝까지 추격하면서 붙잡았습니다.

곧바로 환경미화 차량의 운전자가 내려 사고를 낸 SUV 차량으로 다가가는데요.

사고를 낸 SUV 차량은 그렇게 사람을 매단 채 계속 달렸고 매달려있던 상대 운전자는 버티지 못하고 땅에 굴러떨어집니다.

경기도 시흥에서 출발해 9km 가까이 도주한 SUV 차량 운전자는 인천 논현동에서 막다른 길에 다다르고 나서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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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말 새벽 시간에 환경미화 차량을 들이받고 9㎞가량 도주한 만취 운전자를 시민이 끝까지 추격하면서 붙잡았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검은색 SUV 한 대가 달려오더니, 길가에 서 있는 환경미화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곧바로 환경미화 차량의 운전자가 내려 사고를 낸 SUV 차량으로 다가가는데요.

그런데 이 SUV 운전자, 슬금슬금 차를 움직이더니, 상대 운전자를 매단 채 부리나케 도망갑니다.

이 모습을 본 다른 차량이 위급한 상황인 걸 인지하고 쫓아가는데, 30대 시민 정민수 씨입니다.

사고를 낸 SUV 차량은 그렇게 사람을 매단 채 계속 달렸고 매달려있던 상대 운전자는 버티지 못하고 땅에 굴러떨어집니다.

경기도 시흥에서 출발해 9km 가까이 도주한 SUV 차량 운전자는 인천 논현동에서 막다른 길에 다다르고 나서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사 결과, 면허 취소 수준으로 술을 거하게 마신 상태였는데, 음주운전과 도주치상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추격에 도움을 준 정민수 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했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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